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치러진 제64대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선거시행세칙에 따르면 투표율이 과반에 달하지 못할 경우 연장투표를 시행할 수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연장투표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내년 1학기에 재선거가 실시된다.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것은 2021년 제62대 총학생회 선거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본투표 최종 투표율은 34.31%였고, 연장투표를 시행했지만 최종 투표율 44.99%로 선거가 무산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2년 전보다도 훨씬 저조한 투표율로 선거가 무산됐다. 조재현 선관위원장(자유전공 20)은 ‘연장투표를 진행하더라도 성사가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연장투표를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밝혔다. 현 총학생회 임기 종료 이후, 총학생회가 공석이 됨에 따라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가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