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봄이 지나고 어느새 초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트셨나요? 아니라면 언제쯤 트실 계획이신가요?
Q2. 학기가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학교생활을 한 줄로 평가한다면?
Q3. 어느덧 기말고사와 함께 종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종강 후에 무엇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1. 지난주에 처음 에어컨을 틀었는데, 에어컨이 오래돼서 그런지 차가운 바람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필터에 먼지가 많아서 그런가 하고 필터 청소를 했는데도 여전히 바람이 미지근해요. 기사님을 부르려고 보니까 가장 빠른 예약이 다다음주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앞으로 2주를 어떻게 버틸지 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강의실이랑 도서관은 시원해서 다행이에요.
2. ‘어려우니까 즐겁다.’ 4학년 1학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제 졸업하려고 보니 졸업논문도 써야 하고 복수전공을 뒤늦게 시작한 탓에 아직 전공수업도 듣고 있습니다. 과제는 기한을 맞춰 제출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데도 이번에는 제출 자체가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미뤄뒀던 전공 필수 코딩 과목을 이번 학기에야 듣고 있어서, 태생이 문과인 제게는 상당히 고난입니다.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걸 해보겠나 싶어요. 이렇게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건 대학생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게 쉬웠다면, 즐겁지 않았을 거라고 저를 위로합니다!
3. 지금으로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종강하고는 책을 읽고 싶습니다. 서점 가는 걸 좋아해서 책을 많이 사는데, 읽지는 않고 쌓아두는 책이 점점 늘고 있어요. 방학엔 여유롭게 책을 읽을 거예요. 학기 중에 과제하고 시험공부하면 그렇게 책을 읽고 싶은데, 막상 방학이 되면 왜 그 욕구가 사라지는지 모르겠어요.

-박세은(철학 21)

1. 저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데, 아직 에어컨을 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요즘 날씨가 조금 더워진 거 같긴 해서, 기숙사에서 바람이 잘 통하도록 창문을 잘 열어놓고 생활하고 있어요.
2. ‘스라밸(스터디 & 라이프 밸런스)!’ 이번 학기가 6학기째다보니 이제 공부와 삶의 적당한 비율을 알게 된 것 같아요. 학기 초반에는 좀 바빴는데, 어느 정도 학기가 지나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은 학기를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공부와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게 참 중요한 듯 싶습니다.
3.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소 온실가스에너지종합관리센터에서 인턴을 할 예정입니다. 또 올 한 해 동안 외부 기업에서 진행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데, 여기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도 전념할 예정이에요.

-변효진(지리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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