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2차 트랙터 행진, 다시 경찰에 가로막혀

남태령에서 연대 집회
▲집회 참가자들

  오늘(25일) 전국농민총연맹(전농) 산하 전봉준투쟁단의 2차 트랙터 행진이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에 전봉준투쟁단과 시민들은 현재 남태령 인근에서 경찰에 항의하는 연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

  앞서 전농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트랙터 20대와 트럭 50대를 이끌고 광화문으로 행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교통 방해 및 물리적 충돌 우려를 이유로 지난 23일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전농은 이에 반발해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24일 서울행정법원은 트랙터의 서울 진입을 불허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트럭 20대의 행진만 허용했다.

  전농은 예정대로 트랙터 행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농 이갑성 부의장은 “집회·시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경찰이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집회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 27개 부대가 투입됐다. 가로세로연구소와 신남성연대 등 극우 단체의 집회도 예고됐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

  전봉준투쟁단은 지난해 12월에도 윤석열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상경 집회를 벌였다. 당시에도 남태령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했으나, 시민 수천 명이 밤샘 연대 집회를 이어간 끝에 행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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