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코너는 작년 9월(128호)에 신설됐으며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학생회장과 만나 대화를 나눈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 

총학생회학생회장 : 주무열(물리·천문 04)·김보미(소비자아동 12)인터뷰일 : 2015. 05. 11. 월

1. 임기 시작 이후 지금까지의 활동 중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학생들이 원했던 것들, 그리고 당연히 했어야 했던 것들을 시작했다. 관정도서관 및 관악 02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P 교수 관련 기자회견도 열었다. 우리가 하고 싶었던 사업 4,5개를 위해 팀도 꾸렸다. 한편 네팔 지진 관련해서 축제 때 모금을 진행하기도 했다.

2. 세월호를 추모하고 현 정부를 규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연행 및 강제구금 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나?  정부가 과했던 측면이 분명 있다. 우리는 총학생회 회원을 보호할 수 있어야하고, 또 보호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 생각한다. 대응도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합법·비합법 프레임에 갇혀 이번 사건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본질을 외면한 채 이 프레임에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3. 세월호 시행령 등 사회적으로 입장이 갈리는 사안들에 대해 총학이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선 공론화 및 학생들과의 합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런 합의를 이룰 생각인가?  세월호라는 큰 사건은 우리들에게 숙제를 남겼다. 거기서부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총운위에서도 어느 정도 합의가 있었고, TF팀도 구성됐다.     이 같은 정치적 사안과 관련해선 성급하게 대응하기 보다는 길게 봐서 정확하게 가려고 한다. 학생들 의견 없이 총학 혼자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기에 내부적 합의를 만들 것이다.  

4. 인권센터와의 면담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나?  서로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이 많음을 확인했다. 인권센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학생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는 배제되고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 모순에 대해 서로 이야기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6개월 동안 매달 한 번씩 면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5. 경영대 P 교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교무처장 및 학생처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들었다. 면담에서 합의를 이룬 부분이 있었는지?  협의체를 만드는 것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P 교수 파면과 관련해 강력하게 학생들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인권센터에 접수된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해서도 학교로부터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 

동아리연합회회장 : 하진우(동양사 11)인터뷰일 : 2015. 05. 06. 수

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인스트루’와 ‘카페인’에 동아리방을 제공했고, 각종 물품민원 처리를 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동아리연합회에서 부스 다섯 개를 운영했으며, 5월 말에 동아리들로부터 활동심사보고서를 받을 계획이다. 3월에는 동아리소개제와 전동대회를 진행했다.

2. 지난 3/4월호에서 동아리방 부족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새로 지어지는 풍산마당(구 노천강당)으로 학관 내 밴드동아리들을 옮기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밴드동아리들과는 어떠한 논의가 진행됐나?  풍산마당으로 옮기는 쪽으로 ‘메아리’와 이야기할 계획이다. 과거 노천강당에 동아리방이 3개가 있었고, 신축되는 풍산마당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노천강당을 사용하던 사범대 동아리 2개가 있기에, 학관 내 동아리 중에서는 ‘메아리’ 하나만 이전할 것 같다.

3. 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서 문화관 신축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면서 학생과의 소통없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아쉽다. 공연 동아리들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대체공간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갑자기 계획이 추진된 것은 문제라고 본다. 새 문화관이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간호대학 학생회장: 김미경(간호 13)인터뷰일 : 2015. 05. 16. 토.

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MNP 멘토링 사업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간호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방대한 공부량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번 멘토링 사업을 통해 공부하는 것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부담이 줄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2. ‘연건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했다. 가이드북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나? 또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연건가이드북 제작은 2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연건캠퍼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해 소개하고, 기숙사 등을 언제 신청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제작 과정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연건캠퍼스 주변의 맛집에 관한 정보를 담기도 했다. 연건가이드북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있었다. 다만 배포 시기가 조금 늦은 것이 하나 아쉬운 부분이다. 

3. 연건-관악 셔틀버스 감축 문제는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총학을 주축으로 TF팀을 꾸려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다. 다만 감축문제에 대한 해결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총학을 주축으로 지속적으로 다뤄졌으면 좋겠다.  

경영대학학생회장: 곽성원(경영 11)인터뷰일 : 2015. 05. 12. 화.

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우선 ‘하나되는 경영대’를 위해 반과 반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열린 경영대’를 만들고자 타과생들이 배제되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다. ‘Business Night Live’ 행사가 그 예다.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경영대’ 차원에선 학회 활성화를 추구했고, ‘이구동성’ 및 ‘작은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2. 학생들에게 공론장을 형성해주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와 관련된 사업들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이구동성’이라는 행사가 두 번 진행됐다. 각각 20명 정도가 참여했다. 이때는 학생회 사업을 주제로 했는데, 앞으로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구동성이 보다 활성화되려면 참여자가 50명이 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지난 4월 경영대 P 교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차후 P 교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어떤 행동들을 계획 중인가?   기자회견 하는 시간에 마침 심의위원회가 열렸다. 타이밍이 굉장히 좋았다. 그 후 교무처장, 학생처장, 그리고 인권센터 대표와 면담을 가지는 효과도 있었다. P 교수 사건과 관련해선 공판 결과를 기다리면 될 것 같다. 근본적 시스템 개선을 위한 총학차원의 노력도 진행 중이다. 

공과대학(연석회의)의장: 김석연(재료 13)인터뷰일 : 2015. 05. 16. 토.

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3월에는 학생회실의 물품 및 자료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에는 교수들과 함께하는 공과대학 생활 개선 회의에 참여해 공과대학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하여 제출했다. 현재는 공과대학 학생자치공간이 배정되어있는 36동의 공간 개선을 추진 중이다.

2. 세월호를 추모하고 현 정부를 규탄하는 과정에서 공대생을 포함한 학생들이 연행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작년 4월 16일을 기억하는 시간이 아닌, 폭력이 오간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행진을 하는 사람들에게 과격한 진압을 행사했으며 추모제 참가자들 또한 격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진압대에 피해를 끼쳤다. 추모제의 진정한 의미가 서로의 격한 감정에 묻힌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합법·불법에 대한 논쟁은 의미 없는 다툼이라고 본다.

농업생명과학대학(연석회의)의장: 양현제(산림 12)인터뷰일 : 2015. 05. 15. 금.

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가장 중요한 활동은 ‘농대 축제’다. 이와 관련해서 집행부를 모집했다. 학생회는 농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후의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회의를 통해 진행해나갈 것이다.

2. 학생회 설립이 다시 한 번 무산됐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가하는가?  지난번에는 투표율이 낮게 나와 학생회가 설립되지 못했다. 반면 이번에는 제대로 학생회를 설립해보자는 합의가 있었으나 지원자가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 투표율 부족으로 인해 학생회 설립이 무산됐던 것과 관련해선 학생들의 관심 부족 등의 원인이 있겠지만, 이번 경우에는 학생회를 이끌 의지를 가진 사람이 없었다고 보인다.

미술대학학생회장 : 김유진(조소 12)인터뷰일 : 2015. 05. 17. 일.

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을 중점으로 활동했다. 학생회를 통한 소통 또는 직접적인 소통이 이전보다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주 목표로 삼았고, 그 외에는 설문을 통해 복지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받았다. 특히 교육환경과 관련해 학교와 프린터 비치 등을 논의 중이다. 2. 예술계복합연구동이 개장했다고 들었다. 공간 배정 등과 관련해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얼마나 반영됐나?  개장은 했지만 공간 사용은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로, 각 공간의 사용목적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요구해온 바 중 일부가 반영됐고, 나머지 일부는 미술대학 리모델링 시에 충족 될 것으로 보인다. 요구안을 적용시키려면 사용목적이 확정되기 전인 지금이 중요한 시기 같다.   3. 대학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다. 참여 이유 및 그 의의는 무엇인가?  이 네트워크의 방향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술대학 전반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문제들에 대응하는 것과 다양한 학교의 학생, 학생회 간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비 예술인 혹은 청년 예술인으로서 더 나은 환경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것 또한 의의라 볼 수 있다.4. MT 불참비 문제가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는 어떻게 마무리 되었나?   불참비는 한 과를 제외하고 없었으며, 그 과에서도 돌려 줄 예정이다. 불참비는 오랜 시간 있어와 3개월의 논의로 개선하려다 보니 긍정적·부정적 효과가 모두 보였다. 각 과별로도 그 효과가 달라서 지금은 평가 단계에 들어갔다.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사범대학학생회장 : 노경희(윤리교육 11)인터뷰일 : 2015. 05. 16. 토.

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선거 당시 사범대 학생들에게 약속했던 3가지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첫 번째 연결고리인 ‘자치’를 위해 해오름제, 사범대 동아리 소개제, 마임교실, 사범대 축제 등을 진행했다. 둘째로 ‘교육’의 연결고리를 보다 튼튼히 하고자 교육포럼을 계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삶과 사회 간의 연결고리를 위해 사식모니터링단, 교생셔틀버스, 세월호 추모 행사 등을 진행했다.

2. 세월호를 추모하고 현 정부를 규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연행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추모 혹은 정부 규탄을 위해 집회에 참여한 서울대 학생들이 연행됐고, 사범대 학생회는 그들의 목소리를 막고자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부와 경찰을 규탄했다. 경찰은 집회 시작 전 차벽을 만들고, 교통상황관찰용 CCTV를 집회 탄압에 이용하는 등 여러 불법 행위를 통해 집회를 탄압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막기 위해 이와 같은 행위들이 자행되는 것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3. 계획 중인 ‘교육포럼’의 취지와 내용은 무엇인가?  교육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묶인 사범대이지만 교육 철학, 교사상, 교육 관련 진로 등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따라서 학생회 차원에서 이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교육포럼을 기획하게 됐다. 1학기 교육포럼은 교육철학 및 임용시험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구성된다.사회과학대학학생회장 : 김상연(사회 12)인터뷰일 : 2015. 05. 11. 월.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우선 세월호 추모주간을 가졌다. 사회대 로비에 ‘4.16 기억의 방’을 마련했었고, 자하연 앞 부스 설치와 행진을 진행했다. 교육실천단 ‘대학의 정석’에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환경개선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학내외 이슈들과 관련해 여러 성명들을 내기도 했다.2. 세월호를 추모하고 현 정부를 규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연행 및 강제구금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표현의 자유 및 집회·시위의 자유가 제한된 현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요구가 있다는 뜻인데, 정부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 모습에 대해 비판할 필요가 있다.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연행을 하는 것도 문제라고 본다. 민주주의라면 이러한 목소리들을 수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3. 학생회 산하 교육실천단인 <대학의 정석> 발족했다. 그 취지와 활동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대학의 정석>은 대학이라는 공간이 학생들의 관점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올바른 대학의 모습을 구성해보자는 취지 하에 현재 설문조사를 진행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환경개선협의회(교개협)를 진행하고, 이후 교육자치위원회를 산하기구로 설치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4. 동국대 고공농성 지지, <모두의 대학> 참여 등 다른 대학과의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펼쳐왔다. 연대의 이유와 그 의미는 무엇인가?  그들과 우리가 다른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대와 동국대를 비롯해 학생 의결권을 얻고자 하는 싸움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대학구조조정이나 대학 기업화 역시 외면해선 안 될 전사회적인 문제다. 이와 관련한 싸움이 전체 대학생들의 요구로 만들어져야 사회적으로도 공론화될 것이라 생각해서 연대에 참여하게 됐다. 생활과학대학학생회장 : 하문민(식품영양 12)인터뷰일 : 2015. 05. 15. 금.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3월엔 상반기 집행부 모집을 통해 새로운 집행부 체계를 구축했다. 4월에는 상반기 생학대회를 개최하여 회칙 개정 및 예결산안 심의 등을 거쳤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간식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생활과학대학 학생회를 대표할 새로운 로고를 지정하기 위해 로고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학생회 차원에서 222동 전산실에 칼라프린트를 설치할 예정이다.수의과대학학생회장 : 김수환(수의 14)인터뷰일 : 2015. 05. 14. 목.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선후배 간 교류를 위해 전학년 대상 및 예과생 대상으로 MT를 진행했다. 그리고 예과생, 본과생, 교수가 참여하는 바비큐 파티를 열어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험 전날에는 양심자판기 운영을 통해 학우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덜어주려 노력했고, 야식마차를 운영하기도 했다.2. ‘학생과 학교 간 의사소통의 창구가 되자’가 이번 학생회의 모토다. 이와 관련한 활동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나?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지?  우선 수의과대학 학생회의 카카오톡 Yellow ID를 만들었다. 또 학장과의 면담을 통해 학교 홈페이지에도 익명의 건의게시판을 개설해 의견을 받는 중이다. 이를 통해 여러 시설들의 개선이 더 빨라지고, 건의사항에 대한 피드백도 학우들에게 공개돼 만족한다는 반응이 많다.3. 과방을 새로 구하는 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사항이 있는지?  여러 얘기가 오갔지만 확실히 진전된 사항은 아직 없고, 예과국과의 소통을 통해 꾸준히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중이다.약학대학학생회장 : 최윤철(약학 11)인터뷰일 : 2015. 05. 18. 월.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개강 후 모든 학번이 어울릴 수 있는 개강총회와 총엠티를 기획했다. 시험기간에는 학생들을 위한 간식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의 일원으로서 정기적인 회의를 거쳐 ‘전국 약대생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2. 학생회 차원에서 약학대학 100주년 행사(5월 22일)를 작게나마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의 행사를 준비했는가?   학부생과 교수님이 같이 어울릴 수 있도록 오전엔 작게나마 운동회를 계획했다. 오후에는 13학번이 기획·추진하여 서울대 약대의 100주년을 알릴 수 있는 일일 장터를 진행했다.3. 약대도서관 재정비와 관련해 학교와 논의된 내용이 있는지?  아직 행정실이 구체적인 예산안을 제출하지 않아 정확하게 논의된 사항은 없다. 그러나 행정실에서도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같이 의논하자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구체적인 계획수립은 운동회 및 일일호프가 마무리 되면 진행할 예정이다.음악대학학생회장 : 서예지(작곡 09)인터뷰일 : 2015. 05. 13. 수.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학생회가 음대 학생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일들을 주로 진행했다. 이에 학생회실을 만들고, 과회장이 없던 과에 투표를 통해 과회장을 선출토록 했다. 현재는 음대학생들과 학교가 소통할 수 있는 소통협의회를 준비하는 중이다.2. ‘짐승길’(예술계복합연구동 뒤편에서 시작돼 환경대학원을 지나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 보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실태조사 및 피해사례를 수합해 본부에 보수요청을 했다. 그러나 본부에서도 ‘짐승길’이 어디 관할인지 알지 못해 보수공사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공간 특성상 수작업이 필요해서 ‘짐승길’ 단독으로 보수공사를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한다. 인접한 환경대학원에서 도보 보수공사를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그 때 ‘짐승길’도 같이 공사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들었다.3. 음대 도서관이 예술계복합연구동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경과는 어떠한가?  이전을 하는 데 드는 돈을 아직 마련하지 못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학생회 차원에선 도서관 이전 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정리해 음대도서관에 전달했다.4. 예술계복합연구동 건물 공간 배정과 관련해선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나? 또한 미대 측과의 의견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예술계복합연구동 내에는 음대를 위한 공간이 많지 않다. 설계 당시부터 공간에 대한 미대의 지분이 음대 지분보다 많았다고 한다. 학생회 임기가 시작될 때는 이미 공간의 용도가 대부분 결정된 후였다. 그러다보니 공간배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절차가 없었다.의과대학학생회장 : 박동녘(의학 14)인터뷰일 : 2015. 05. 16. 토.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학생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초점을 맞추었다. 양심 우산 프로젝트, 남학생/여학생휴게실 개선 방향 의견 조사, 라운지 관리 개선을 위한 사업 등이 그 예다. 또한 새로 오픈한 연건 학생식당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여러 설문 조사 및 의견 반영 등도 진행했다.2. 새로 오픈한 연건 학생식당(Campus Kitchen)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개점 초기에는 음식의 질이 낮다는 이유로 이용도가 크게 낮았다. 이에 학생회 차원의 급식 모니터링 및 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업체에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그 결과 현재는 상당수의 재학생들이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여전히 특정 메뉴 등에 대한 불만은 존재하지만, 지속적인 학생 의견 반영과 업체의 노하우 상승 등을 통해 더 좋아질 것이라 전망한다.인문대학학생회장 : 이은호(서문 09)인터뷰일 : 2015. 05. 11. 월.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정책국에선 정치적 사안(쌍용차, 세월호 등)들에 대한 연대를 많이 했다. 기획국에선 문화기획의 일환으로 인문대 축제(학림제)를 계획하고 있다. 매달 영화제도 개최하고자 한다. 한편 학생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도 많이 했다. 예컨대 14동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데, 이와 관련해 공간배정 시 학생들 의견이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2. ‘푸른종이 프로젝트(다양한 활동을 위한 소모임 지원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는 어떠한가?  반응이 좋았다. 하루 만에 온·오프라인에서 50명 정도가 신청했다. 상시사업으로 가져가고자  주기적으로 계속 홍보하고 있다. 플랫폼을 어떻게 짤지를 현재 고민 중이다.  3. 세월호를 추모하고 현 정부를 규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연행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정부가 불안한 게 아닐까’라고 느꼈다. 당당하다면 시위를 그냥 놔둬도 될 터인데, 연행하는 것은 유가족 및 집회참가자에 대한 과잉대응 같다. 국가가 국민을 대하는 데 있어서 무언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4. 동국대 고공농성 지지, <모두의 대학> 참여 등 다른 대학과의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펼쳐왔다. 연대의 이유와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한국 대학이 나아갈 방향과 관련해 현재 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들을 막을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연대가 필요하고, 긴 안목에서 고민을 통해 대안까지 제시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자연과학대학학생회장 : 곽지훈(수리과학 13)인터뷰일 : 2015. 05. 16. 토.1. 지난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자 하는 사안들은 무엇인가?  선본모토인 “더 나은 자연대”를 위해 많은 부분들을 손볼 생각이다. 기존 행사와 사업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함은 물론, 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더 가까운 학생회가 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보다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할 계획도 있다. 2. 임기 시작 직후 지금까지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4월 야식사업 및 5월 자연대 축제를 기획하고 잘 마무리했다. 또한 학생회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고 판단해 학생회 월별보고 및 자치달력을 만들어 자연대 학생회는 물론 각 학부/과가 준비한 행사들까지 함께 공유하고 있다. 학생회에 의견을 개진할 통로로서 ‘자연대숲’을 만들었으며, 이를 차후 교육환경개선협의회를 위한 안건을 받을 용도로도 활용할 계획이다.3. 26동 리모델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설계도까지 나온 상태다. 인허가와 환경역량평가가 조금 늦어져 공사는 내년 1월로 예정되어있다.* 새롭게 리모델링되는 26동은 ‘기초과학실험동’으로 바뀔 예정이다.* 지면에서는 ‘빠르면 올해 여름방학 때, 늦어도 가을 즈음에 공사가 들어갈 것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공사가 미뤄졌다는 소식은 발간 이후 자연대 학생회장이 알려온 것이기에 온라인에서는 수정해서 올립니다. 4. 자연대 K 전 교수가 징역 2년 6개월 등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권력을 이용해 약자에게 접근한 성범죄였다는 점에서 최소한 구형만큼의 형량이 나왔으면 했다. 선고 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구형보다 약 절반 수준의 실형이 선고되었을 때 그 결과에 대해 놀랐으며, 피해자들이 이번 결과에 납득할지 의문도 들었다. 양형에 대한 법원의 설명도 납득이 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이번 판결이 대학 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처벌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더 강력한 처벌이 내려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자유전공학부 (연석회의)의장 : 김재휘(자유전공 14)인터뷰일 : 2015. 05. 16. 토.1. 한 학기 동안 진행해온 주요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학생회와 학생 간, 그리고 학생과 학생 간 소통을 위해 자유전공학부 라운지에 전지를 배치하고 ‘다붓다붓’이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리하여 공유하고 싶은 책·음악·영화 등을 비롯한 자유로운 얘기들이 오갈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 ‘중간고사 야식 사업’ 및 ‘스승의 날 카네이션 전달 행사’ 등도 진행했다.2. 학생회 설립이 또 한 번 무산되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생회장 및 부학생회장직은 뛰어난 능력이 필요한 동시에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한 번을 제외하곤 학생회장단이 궐위였던 적이 없었는데, 현재 이 상태까지 오게 되어 안타깝다. 남은 임기 동안 제7대 학생회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치의학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이기에 ‘치의학대학원’이 공식 명칭이다.학생회장 : 황수신(치예 14)인터뷰일 : 2015. 05. 13. 수.1.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자 하는 사안들은 무엇인가?  치의과대학원에 학사과정이 생긴지 2년차이고, 학생회도 그때 설립됐다. 그래서 학생회 업무나 주요 행사를 준비하는 틀을 잡아나가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장터나 일일호프와 같은 행사를 준비할 것이고 의대와의 교류행사도 개최하려 한다. 2. 임기 시작 직후 지금까지 진행해온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학생회에 4개의 부를 갖추고 부원들을 모집했다. 또 의대와 간호대 학칙을 참고해서 회칙을 완성해서 시행 중이다. 3. 학생회칙을 제정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은 어떠했나?  회장, 부회장, 4명의 국장, 1학년 대표들이 참여해 회칙을 만들었다. 통과되지 않은 학칙을 전체 학생들에게 읽어보도록 권했고, 1차 학생총회에서 회칙을 인준 받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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