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약속의 길을 가다 – 2

교실, 그리고 남겨진 것들

1.기간제 교사였던 7반 이지혜 선생님이 사용하던 교탁.jpg

  이지혜 선생님은 2학년 7반의 담임선생님이었다. 그녀는 사건 당시 교사들이 쓰던 5층 선실에서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학생들을 찾아 탈출을 도왔다. 그녀는 구명조끼조차 입지 못한 채로 발견됐다. 그러나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그녀는 순직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유족들은 교사들과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오체투지를 벌이며 순직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4-3.수도권 4년제 대학 안내지도.jpg

  교실 벽 한편에 붙어있던 대학 안내지도.

식단표.jpg

  식단표는 2014년 4월에서 바뀌지 않았다.

4-5..jpg

  빼곡히 찰 때까지 사람들은 칠판에 쓰고 또 썼다.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4-6.좌우명과 시간표.jpg

  책상마다 붙어있던 시간표와 다짐들 중 하나만을 지면에 옮길 수 있었다. 창헌이는 5월 1일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다.

교무실, 생존학생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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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8일 금요일. 그 날 아이들은 돌아와야 했다.

5-2.교무실 외부.jpg

  2학년 선생님들의 교무실에도 수많은 쪽지가 붙어있다. 생존 학생들과 선후배들이 찾아와 남긴 것들이다.

5-5.희생된 교사에게 추모글을 남기는 전교조 교사.jpg

  기억과 약속의 길에 찾아온 교사 한 분이 한 선생님의 책상에 글을 적고 있다.

5-3.생존학생 교실 내부.jpg

  생존 학생들의 교실. 다른 반이었던 아이들은 같은 반이 돼 공부를 하게 됐다. 책상이 적다.

5-4.생존학생 교실 복도.jpg

  생존 학생들은 네 개의 반으로 나뉘어 공부하고 있다. 열 개의 교실이 네 개로 줄었다.

학교를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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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족 대기실. 모두가 돌아가면서 기억과 약속의 길을 걸었던 느낌과 앞으로의 다짐을 나눈다. 촬영 당일 故신호성 학생의 어머니 정부자 씨와 4.16 기억저장소 김종천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6-4.유가족대기실 외부.jpg

 유가족 대기실 외관.

6-1.분향소 내부.jpg

  유가족 대기실에서 얘기를 나누고 난 뒤에는 합동분향소를 찾는다.

6-2.분향소 외부.jpg

  합동분향소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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