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대 총학생회 선거특집] 현안질문_’더:하다’ 선본

▲좌: 이태연 부후보(역사교육 11) 우: 김상연 정후보(사회 12) ⓒ한민희 사진기자 1.수강신청 취소기간 변경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정)수강신청 취소기간 변경이 이번 학기 사안이다 보니 당선되더라도 대응할 시간이 12월 한 달밖에 없다.당장 이걸 가지고 ‘학생회가 어떻게 막아내겠다’ 공언하기가 쉽지 않다.이번 학기에 할 수 있는 것은 남은 유일한 절차인 평의원회 정도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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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이태연 부후보(역사교육 11) 우: 김상연 정후보(사회 12) ⓒ한민희 사진기자

1. 수강신청 취소기간 변경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정)수강신청 취소기간 변경이 이번 학기 사안이다 보니 당선되더라도 대응할 시간이 12월 한 달밖에 없다. 당장 이걸 가지고 ‘학생회가 어떻게 막아내겠다’ 공언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학기에 할 수 있는 것은 남은 유일한 절차인 평의원회 정도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평의원회 참관권밖에 없지만 평의원회 의원들에게 개별 메일을 발송하고 그에 대해서 의장단과 면담을 해 수강신청 취소기간 변경안이 절대 통과되면 안 되고 학생들은 크게 반발할 것이라고 전달할 것 같다. 만약 이게 해결되지 않고 1학기까지 가게 되는 이슈라면 교육투쟁의 주요 사안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   2. 본부 점거를 어떻게 유지해나갈 것인가? 부득이한 사정이 생긴다면 출구 전략도 고민하고 있는가?

  (정)본부점거를 접는다는 것에 대한 고려는 주체적인 역량의 문제로 접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가령 우리가 사람이 없다거나 본부 점거를 유지하는 것이 시흥캠퍼스 투쟁에 있어서 악영향을 주고 있다든가 이런 판단이 든다면 접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 지금 상황은 본부가 오히려 고사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의 요구는 거의 무시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본부점거를 뺀다면 우리가 이 투쟁 패배했다 선언하는 것에 다름없다. 때문에 이 거점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은 제 1의 목표 중 하나가 돼야 한다.  또 본부점거는 확장이 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는 싸움이다. 시흥캠퍼스의 책임이 최종적으로는 이사회에 갈 수밖에 없다. 우리도 결국에는 법인 체제를 건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 시흥캠퍼스 철회를 못 얻어내더라도 법인 체제 속에서 이런 문제(시흥캠퍼스 등)가 있었는데 어떻게 재발을 방지할 것인가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여전히 실시협약 철회의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본부 쪽에서 억지 쓰는 부분이 많고 지금 착공을 해놓고 나면 학생들이 못 뒤집겠지 하면서 시간끌기를 계속 하고 있다. 11월 달이 시험기간 중간 그 시점이라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 실시협약 철회라는 기존의 의견에 대해서 대중적인 행동을 모아낼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있다.

3. 학생 사회가 학내 노동 이슈 해결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는가?

  (정) 학내 노동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매개를 잡을 것인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대중 조직, 학생회로서 학내 노동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당사자 문제는 아니다. 그랬을 때 학생들의 공감을 얻어내야 하고, 연대투쟁을 할 때 이 투쟁들이 서로 만나는 지점을 제시해줘야 한다. 우리는 일단 법인화를 매개로 잡고 있다. 법인화 이후에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음대 강사, 비학생조교 문제가 있었다. 그 이전에 셔틀 문제도 있었고. 학생들이 나서지 않으면 개선되지 않는다는 주체적인 문제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학생들의 일상의 바로 뒷면이라는 점을 많이 제기하고 싶다. 식당 노동자 분들 이런 분들은 눈에 띄니까 많이 느끼는데 다른 기전분회 노동자라든가 이런 분들은 잘 모른다. 이런 분들이 우리 일상에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해야 할 것 같다.

4. 인권가이드라인을 어떤 방식으로 보완하고, 효력을 부여할 것인가?

  (정)인권가이드라인은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어떻게 실천될 것인가가 앞으로 남은 과제다. 학교에 위임하거나 인권센터에 이런 걸 공포해라 선포해라 하는 것만으로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이걸 가이드라인이라고 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걸 실천하려는 노력들도 항상 있어야 한다. 그런 노력들이 지금은 없다. 학내에서 여성주의라는 말이 사라지고 그 이후에 여성 인권이나 장애 인권 문제 등은 동아리 하는 사람 몇몇이서 하는 것이지 이것이 대중적인 운동으로 발화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제58대 총학생회가 인권 운동 문제에 대해서는 노력한 점이 많다. 부스전이라든가 인권센터랑 같이 인권 축제 등을 하기도 했다. 오히려 그쪽에 포인트를 둬야한다.

5. 학생 사회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시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부) 서울대 학생들도 전체 사회의 일부로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투쟁에 결합해야 하고, 서울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박근혜 퇴진 투쟁에 참여하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11월 12일 이후에도 이 열기가 식지 않도록 이어나가야 되는데 그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정) 이 시위가 학생들이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가 자족적으로 하는 시위가 되서는 안 된다.  정말 사람들이 원하는 게 시위가 아니라 박근혜 퇴진시키자는 것이다. 실제로 퇴진시켜야 한다. 그랬을 때 시민 사회의 지형을 고려하면은 예전처럼 학생들이 선봉에 서는 지형이냐 그건 아니다. 오히려 학생들은 선봉에 서기보다는 같이 따라가기도 벅찬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민 사회의 전체의 일익으로서 투쟁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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