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성소수자는 낯선 존재였다. 때때로 동성애, 트랜스젠더 이슈가 떠올랐지만 이는 자극적으로만 소비되고 찬·반의 소재로 치부됐다. 언제나 시기상조라거나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여졌다.

  그러나 누구도 자신의 존재를 납득시켜야 하는 사람은 없다. 차별과 혐오의 벽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퀴어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내딛고 있다. 유성애·이성애 규범성,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 성별 이분법 구조 앞에서 퀴어들은 자신의 존재와 권리를 외친다. <서울대저널>은 퀴어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관련 이슈를 새로운 관점에서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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