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은 끊임없이 쓰레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밥을 먹거나 물건을 사면서 많은 양의 비닐 포장지와 페트병이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쓰레기를 만드는 삶의 편리함을 우리는 쉽게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쓰레기를 줄여보려고 해도 생활에 필요한 물건 대부분은 이미 비닐과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돼 있어 우리의 노력을 좌절시킵니다.

  최근 매장 내 일회용 컵 제공 금지, 재포장 금지법 제정 등의 정책적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일부 기업은 친환경이라는 그럴듯한 미명으로 오히려 환경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해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이용하며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고, 경제 체제 전반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선 포장재 쓰레기에 무감각한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쓰레기 없는 삶을 만들기 위한 앞으로의 길을 이야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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