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코너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학생회장과 나눈 대화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 6월호 학생회 동향에선 1학기에 구상했던 사업의 진척 상황에 대한 질문을 실었습니다. 2학기 대면 전환에 대비하는 계획을 마련하고있는지도 물었습니다. 답변을 주지 않은 단과대는 제외했습니다.
단과대학생대표자연석회의
중앙집행위원장 전현철(농경제사회학부 19)
올해 1학기에 계획하셨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올해 1학기의 경우, 초반은 3월 보궐선거와 무산에 따른 연석회의 및 중앙집행위원회 재구성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후반기 사업은 전학대회에서 인준받은 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총학생회 구성이 좌절됐는데요. 전반적인 업무나 사업 추진엔 지장이 없는지, 혹은 총학생회의 공백을 실감하시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월 총학생회 선거가 성사되리라 생각하고 있던 터라, 2월 말부터는 기본적 업무만 진행하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구상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무산되면서 4월 중후반이 돼서야 다시 중앙집행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지장이 있었습니다.
단과대 연석회의에서는 의장의 임기가 2개월로 짧게 정해져 있어 본부와의 대화, 협상, 만남 과정에서 연속성이 부족해 각종 사안에 대해 꾸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선출직이 아니다 보니 대표성의 한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금씩 느껴집니다. 사업 진행의 경우에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측면이 있고요.
동아리연합회
비대위장 김희지(철학 15)
보궐선거는 무사히 끝났는지 궁금합니다. 아쉽게도 후보가 나오지 않아 보궐선거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동아리연합회 비대위에서 올해 1학기에 구상하셨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1학기에는 동아리소개집을 발간하여 학부 및 대학원생 전체 메일로 발송했고, 동아리소개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예비 동아리원분들과 동아리 임원진 분들이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했습니다. 다만 인스타그램 라이브 등 영상 사업은 지원한 동아리가 없어 아직 진행하지 않았고요.1학기 동아리 소개제(동소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비대면 동소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동소제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동아리 소개 카페를 만들고 동아리 소개집을 발간하더라도 한계가 많습니다. 오프라인 동소제는 체험형 부스도 많이 마련되고,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동아리원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 말이죠. 코로나 사태가 빨리 진정되어 시끌벅적한 동소제가 무사히 열리기를 소망합니다.코로나 상황의 동아리 활동 관련해서 남겨주실 말씀이 있다면요. 전동대회 의결에 따라, 84개의 정등록 동아리는 현재 동아리방을 폐쇄하거나 출입명부를 엄격히 관리하고 예약제를 운영하는 등 자치적인 방역 수칙을 세워 지키고 있습니다. 수고하고 계신 동아리 임원 여러분, 동아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간호대학학생회장 박혜빈(간호 19)간호대학 학생회에서 1학기에 계획했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간호대학 학생회는 ‘비대면 강의+대면 실습’ 상황에서 간호대학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기획했습니다. 비대면 사업으로는 마니또 프로그램, 과목OT, SNS 이벤트,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간식사업, 마피아게임을 진행했고, 대면 사업으로는 물품대여사업을 진행했습니다.한 학기가 끝나가고 있는데요. 이번 1학기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1학기 활동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사업 진행에 제한이 있어 아쉬웠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여 여러 비대면 사업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새맞이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현재 대면으로 진행되는 교내 실습이나 병원 실습의 경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실습의 경우에는 발열 체크를 진행한 뒤에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실습을 진행하지 않고 대체 과제 등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공과대학학생회장 김지은(조선해양공학 18)1학기에 구상했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계획했던 사업은 거의 다 집행을 한 상태입니다. 먼저 온라인 동아리 소개제, 비대면 봄축제, e스포츠 대회(관악공e)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요. 비대면 축제임에도 모든 축제의 참여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저희 E:motion의 핵심공약이었던 공과대학 필수교양 과목 증설 요구, 동아리 간 교류 및 홍보 활성화도 완료했고, 공과대학 정보통합시스템 역시 어느 정도 진척시켰습니다. 이공계열 보고서 글쓰기 교육, 여름/겨울 계절학기 물리학실험 개설, 프로그래밍 교육 수요조사도 마쳤습니다. 시설개선 설문 진행 및 개선 요청, 배리어프리 전수조사, 채식메뉴 조사도 진행했고요. 1학기 남은 기간에는 간식 사업과 더불어 ‘공과대학 열린방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생회에서 이공계열 관련 대회 일정을 업데이트해주고, 대회 파트너나 스터디원을 구인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열린방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열린방은 복학생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도 기능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어요.최근 일부 수업의 대면 전환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대면 전환에 대비하는 계획이 있으신지요.종강 이후에 학장단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정확한 계획을 들은 후 대응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평상시에도 대면으로 전환되는 경우의 행사 진행, 학생회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고요. 구체적인 상황은 종강 이후에 확인한 후 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육군 훈련소 군 인권 침해’ 관련해 학생회 차원의 대응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우선 더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총학생회 산하기구 군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군특위) 설치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해당 안건이 가결돼서 현재 군특위에 업무를 이관한 상태고요. 공과대학 학생회에서 시작한 만큼,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과대학 학생회장이 해당 특위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과대학 학생회에서 구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군특위 활동계획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농업생명과학대학 대표자연석회의의장 김현민(산업인력개발학 17), 집행부장 김동혁(농경제사회학부 20)1학기 때 구상/계획했던 사업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이번 1학기는 작년과 같은 기조로 코로나에 대응하여 사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우 분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간식 사업, 우산 대여사업, 24시간 프린트 사업, 교육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들은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작년에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았던 자치 게시판을 리뉴얼해서, 학우분들이 오프라인 상에서도 학생회 활동들을 잘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과대학교 사업을 재개해 농생대 학생회와의 친밀감을 증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최근 일부 수업의 대면 전환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대면 전환에 대비하는 계획이 있으신지요? 우선, 일부 강의가 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하여 논의가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수강하는 강의가 대면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에 맞춰 학생 활동 또한 대면으로 전환하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부생으로서 강의를 수강하고 학문을 노력하는 것과 학생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다른 사항입니다. 21년 5월 말~6월 초 현재의 상황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COVID-19의 위험성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COVID-19의 공식적인 종식이 선언되기 전까지는 학생 활동을 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도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대면 전환에 대한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활동의 계획은 ‘수업 수강 방식의 변화와 상관없이 비대면 방식 유지’입니다.사범대학 대표자연석회의의장 서연오(역사교육 19)1학기에 구상/계획했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사범대 내부의 화장실 환경개선을 위해 안내문을 부착했고, 가정의 달을 맞아 ‘하이사범’ 사업을 진행하며 사범대 다양한 구성원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국군장병 인권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TF에 인원을 파견했고, 접속이 원활하지 않던 기존 사범대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새터를 위해 사범대 카페를 새로 만들어 활성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사범대 학생만을 위한 지원사업을 말씀해주신다면요.예비교사들을 위해 임용학원과 제휴를 맺고, 교육봉사/교생실습 정보를 전달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범대생들의 졸업 필수요건인 교생실습에 대해서는 별도로 피드백 설문조사를 제작해 이후의 실습생들이 유용한 데이터로 쓸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사회과학대학학생회장 서영인(정치외교 19)1학기에 구상했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1학기에 구상/계획했던 사업들을 하나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기 시작이 예정보다 늦어져서 아직 학우 여러분에게 공개하지 못한 사업들이 많은데요. 곧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최근 일부 수업의 대면 전환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대면 전환에 대비하는 계획이 있으신지요? 사회대 학생회는 선본 출범 때부터 대면 전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형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따라서 공약 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약 이외에 교육환경과 관련한 업무들은 학생회 산하 교육위원회에서 준비 및 연구하고 있습니다. 6월 말 설문조사를 돌리고, 여름학기 초에 대면 전환에 대한 대책들을 학장단과 함께 공동 발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철저히 준비하여 대면 전환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사회대 학생회만의 특징을 말씀해주신다면요? 조직 구성이 저희 학생회를 잘 대표한다고 생각해요. 사회대 학생회 조직은 집행부장도 없고, 특정 개인 혹은 간부(팀장)들이 사업을 지도하지 않아요. 3~4명 정도로 구성된 한 조가 하나의 사업을 맡아 팀 프로젝트를 하듯 자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 간의 경계도 구분되지 않고요. “학생회는 하던 사람이 해야 잘한다”라는 편견을 부수기 위해 ‘학생회 고인물’ 한 명이 지도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굴러가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형식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누군가가위 혹은 아래에 있지 않아요. 그래서 사실 homie의 사업 성공은 모든 부원들 덕분입니다.생활과학대학학생회장 최해정(식품영양 19)1학기에 계획했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1학기에 E스포츠 대회, 중간고사 간식사업, 전공 로드맵 제작 등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E스포츠 대회와 중간고사 간식사업의 경우 생각보다 참여율이 낮아 대회가 일부 취소되고, 간식을 전량 소진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업들은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TF를 꾸려 전공로드맵을 제작 중이며, 생활과학대학 학생회 플러스친구 개설과 병역 백서도 준비중입니다. 1학기에 마무리 못한 부분들은 여름 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최근 일부 수업의 대면 전환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대면 전환에 대비하는 계획이 있으신지요? 우선적으로 생활과학대학 건물을 사용해보지 못한 20, 21학번들이 대면으로 전환되었을 때 혼란을 겪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건물 사용 컨텐츠를 만들었고 추가로 더 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좌절됐던 신선식품 자판기를 재추진하고, 운영을 멈추었던 물품대여 사업도 대면 전환에 맞춰 다시 재정비하려고 합니다.생활과학대학 학생회가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키워드 3개를 말씀해주신다면요? ‘일상을 새롭게, <늘>’이란 이름처럼, 일상에서 학우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첫 번째 가치입니다. 두 번째는 소통입니다. 올해 집행부는 소통국을 신설했습니다. 소통국에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학생회 홈페이지로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복부전생이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점도 극복하려 합니다. 세 번째는 정보 접근성입니다. 학생회칙과 회의록도 이전에는 페이스북 홈페이지와 구글 드라이브에 올렸으나, 접근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접근성이 높은 학생회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새로 도입했습니다.수의과대학학생회장 진민재(수의학과 18)1학기에 구상하셨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사업들은 대체로 잘 진행됐는데요. 다만 제약이 많다 보니 애초에 많은 것을 기획하지는 못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수의대 생활백서를 제작했습니다. 기존의 새터 자료집이 신입생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생활백서에는 재학생 모두가 볼 수 있는 수의대의 여러 시설과 전공, 방학 중 실습에 관한 이야기 등 본과생활에 대한 것들을 담아 제본해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반응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을 모집단으로 삼기에는 부족했고요. 종강 후에는 1학기 동안의 대학생활에 대해 학우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최근 서울대 차원에서 2학기 대면 전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수의과 학생회에서는 실습 수업에 있어서 대면수업 전환에 대비하는 계획이 있으신지요? 그간 이뤄진 대면 실습 수업에서는 방역에 대한 학우들의 추가적인 요청사항을 전달해왔습니다. 2학기 대면 전환 관련해서는 조만간 회의와 학우 의견수렴을 거쳐 학장단과 합의할 예정입니다.의과대학학생회장 이호연(의학과)1학기에 구상했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학생회에서는 본과 4학년 졸업 치킨사업, 스승의 날 행사, 정보화 시스템 구축, 학습공간 개방 사업, 연건사 자치위원회 설립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많으나, 대체적으로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최근 신속분자검사의 도입과 더불어 2학기 대면 전환 가능성이 보도됐는데요. 신속분자검사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신속분자검사의 경우 타당도와 신뢰도가 유지된 상태로 해당 검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학도로서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진단검사는 검사키트만으로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검체 채취 환경, 분석 환경, 오염 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신속분자검사가 대규모로 진행됐을 때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의 도움 없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현 상태만으로는 오히려 검체 채취과정에서 (검사를 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벗어야 하므로) 감염이나 검체 오염이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처가 필요한 상태로 보입니다. 또한 오히려 위음성이 나올 경우 안심하게 돼 집단감염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관악의 경우에는 학생마다 시간표가 다르기 때문에 검사 규정이 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오히려 검사소가 학생들의 밀집을 유도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디 신중히 진행하기를 권합니다.의과대학은 실습 수업을 많이 두고 있는데요. 대면 수업 전환에 대비하는 계획을 따로 준비하고 있으신지요? 의과대학의 경우엔 실습이 없으면 아예 학기 진행이 불가능하므로, 그동안 이론강의를 제외한 임상실습 등은 계속 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모든 방역지침은 서울대학교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됐고요. 하지만 여전히 방역에 한계가 있습니다. 학생회는 임상실습처럼 반드시 대면 방식이 필요한 수업들을 위해서라도, 비대면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 수업은 백신 접종 전까지 반드시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임상실습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환자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고요.자유전공학부학생회장 조재현(자유전공 20)이번에 새롭게 학생회가 구성됐는데요. 어떤 사업들을 새롭게 진행하셨나요? 새롭게 진행한 사업으로는 공간 개선 사업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학생 공간에 대한 사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휴게실, 정보검색실, 학생 라운지 등 학생 공간 내의 시설 및 비품을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에서는 최근 <띵동, 꽃배달 왔습니다>라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새내기뿐만 아니라 고학번들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많은 단절을 겪는 요즘, 한동안 전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을 꽃을 통해 전달하는 사업입니다. 자전 학생회에서 사업을 진행하면 항상 새내기들과 2학년들이 주로 참여했는데, 이번 사업은 특히 고학번 분들도 많이 참여를 해주셨다는 점에서 뿌듯한 사업이었습니다.최근 일부 수업의 대면 전환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대면 전환에 대비하는 계획이 있으신지요? 자전 전공 수업의 대면/비대면 여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교수님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자유전공학부 전공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학부 차원의 지침은 마련되어있지 않고, 본부의 지침이 확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입니다.마지막으로 한 해 포부를 말씀해주신다면요? 제12대 자유전공학부 학생회는 코로나 이후의 자전을 준비하겠다는 기조로 출범했습니다. 많은 수업들이 대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우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또한 2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학생 비교과 활동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학생회 차원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치의과대학부학생회장 송지창(치의학 20)1학기에 구상하신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먼저 슬치생(슬기로운 치대생활) 행사는 치과대학 본과 선배 2명과 본과 1학년 신입생 2명이 한 조가 돼 치의학대학원 생활과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행사였습니다. 갓 입학해 어려움을 겪으실 신입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치과대학의 경우 1년 쿼터제로, 한 학기는 40일 정도의 2개 쿼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쿼터마다 슬치생 조를 새롭게 짜서 신입생 문들이 다양한 선배님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학우 분들의 지원을 받아 2번의 슬치생을 진행했고, 매번 150명 이상의 학우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대학로 주변 상권과 제휴도 맺었습니다. Covid-19로 어려워진 상권에 활력을 주고자 진행하게 됐고요. 학우 분들께 가게 사장님 대신 홍보를 하는 대신 치의학대학원 재학 시 할인이나 1+1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회 공식 인스타 계정 이벤트입니다. 지금껏 공식 인스타 계정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 개설하게 돼 뜻 깊습니다. SNS를 통해 어떤 행사를 진행하는지 정리해 홍보할 수 있게 됐고, 각종 정보에 대한 학우 분들의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팔로워들에게는 경품 추첨을 하기도 했어요.현재 대면으로 진행되는 교내 실습이나 병원 실습의 경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교내 실습의 경우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및 환기를 철저히 하고 각자 거리를 둔 상태로 커리큘럼에 따라 정상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우 분들께서 안전에 유의해 주신 덕에 무사히 실습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