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62대 총학생회 5차 선거가 투표율 미달로 최종 무산됐다.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가 종료된 22일 18시 기준 잠정 투표율은 44.9%(잠정투표수 7,286표)로, 잠정투표수가 개표 진행 기준인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서 최종 무산처리됐다. 이번 선거의 본투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나 투표율 34.31%로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이에 1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연장투표가 진행됐지만, 이마저도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면서 서울대는 당분간 총학생회장 없이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서울대 학생사회는 지난 2019년 11월 부터 5번이 넘는 선거를 진행했으나 중도 사퇴, 등록 후보 없음, 투표율 미달로 인해 2년 넘게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표율 미달로 인한 선거 무산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선거는 내년인 2022년 3월 치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