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에서 청년들은 ‘스윙 보터(부동층 유권자)’이자 ‘캐스팅 보터’로 떠올랐다. 청년들의 표심이 대선 승패를 갈랐다는 것이다. 정치권은 청년을 MZ세대라 부르며 기성세대와 구별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이대남’·‘이대녀’라는 이름을 붙였다. 청년을 부르는 여러 이름들은 과연 실제 청년의 삶을 제대로 담아내고 있을까. 지난 대선에서 청년을 다룬 프레임을 해체해봤다.
세대론이 말해주지 않는 것
지난 대선에선 청년에 대한 후보들의 구애 경쟁이 유독 돋보였다. 후보들은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청년 본부를 별도로 조직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청년기본소득·청년도약계좌 등 수많은 청년 공약을 선보이며 스스로가 청년 문제 해결의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청년층 공략 과정에서 청년 문제는 세대론에 입각해 해석됐다. 정치권은 기성세대를 기득권으로 호명하며 세대 간 가해자-피해자 대결 구도를 부각했다. ‘586 세대’(50대·80년대학번·60년대생)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부동산 논란과 조국 사태 등을 기점으로 기득권의 표상으로 떠올랐다. 고도성장기에 청년기를 보내 쉽게 부를 쌓아 노동 시장의 요직과 부동산을 독점한 기성세대가 현재 청년 세대의 기회를 뺏고 있다는 ‘세대 갈등 프레임’이 형성된 것이다.
대선 국면에서 기성세대와 청년의 대결 구도는 후보들의 발언을 통해 답습·강화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청년들이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며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고 발언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득권 기성세대와 달리 청년 세대는 기회를 잃고, 경쟁에 지면 탈락하는 두려움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별하는 세대론은 과연 유효할까. 일부에서는 세대 간 갈등 구도를 만드는 세대론이 현실을 왜곡한다고 지적한다. 경남대 양승훈 교수(사회학과)는 “대학 진학률이 20% 정도에 불과한 586세대를 기득권으로 호명할 때, 나머지 80%의 삶은 완전히 외면되는 것”이라며 “50대는 모두 대기업 부장이고 정치권을 독점하는 것처럼 표상되지만 실제50대는 비정규직 비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기성세대 기득권론은 기성세대 내에서도 소수 상위계층의 삶만을 반영할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임금근로자 중 35.9%가 비정규직이었다. 전체 비정규직 종사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오히려 50대(20.7%)가 20대(17.5%)보다 높았다. 50대의 상당수가 비정규직 계층으로 20대보다 월등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세대론에 매몰되면 계층 간 경제적 불평등이 청년 문제의 본질임을 망각하게 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화여대 이주희 교수(사회학과)는 “사실 청년 세대라도 극상위층은 풍요롭게 산다”며, “청년 문제의 본질은 (세대 간 불평등보다는) 극단적인 부의 양극화로 인해 극소수 상위층을 빼고 모두 가난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늘날 청년들이 마주하는 일자리·주거 불안정 문제는 결국 계층의 문제로, 부를 물려받은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청년이 대학 서열·노동 시장의 하층부로 진입하게 되며 발생했다는 얘기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대 가구 상·하위 20%의 소득 격차는 2.45배인 반면, 자산 격차는 38.92배였다. 소득 격차보다 월등히 높은 자산 격차는 자산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 청년 내부 부의 양극화를 낳았음을 시사한다. 부의 격차는 학력·노동시장에서의 격차로 이어진다. 작년 일명 SKY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국가장학금 신청자의48.2%는 소득분위 9·10분위였고, 행정고시 합격자의 64.7%는 SKY대학 출신이었다.

청년 세대 내 자산·소득 격차 ⓒ통계청·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
그럼에도 정치권이 세대론을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앙대 신진욱 교수(사회학과)는 “대선 기간에 기성세대 기득권론을 수용한 건 기성세대를 적으로 돌림으로써 청년층의 사랑을 독점하기 위한 정치적인 동기에 따른 것”이라며, “청년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불공정을 강조하면서 청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란 것이 은폐됐다”고 비판했다. 세대론은 청년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닌 청년의 표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뜻이다.
청년 남성, ‘이대남’이 되다
지난 대선에서는 같은 세대 내에서도 새로운 기준으로 ‘갈라치기’가 행해졌다. 20대 남성은 ‘이대남’, 20대 여성은 ‘이대녀’로 지칭되며 청년을 설명하는 또 다른 도식이 그려졌다. ‘이대남’의 기원은 2018년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남성 지지자 이탈 현상 분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20대 남성의 문재인 정부 국정 수행 지지율은 29.4%로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치권은 그 원인을 ‘페미니즘’에서 찾았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요인 분석 및 대응 보고서’는 20대 남성이 등 돌린 원인을 혜화역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를 기점으로 한 여성들의 정치세력화와 여성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봤다. 일부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정부의 여성할당제, 성인지예산 등의 여성 정책을 남성 역차별이라 비판하고 ‘혜화역 시위는 남성혐오’라 주장한 것을 유효한 진단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후 정치권은 20대 남성들의 주된 정서가 반페미니즘이라는 해석에 영합했다. 특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적극적인 반페미니즘 공세로 20대 남성을 포섭하고자 했다. 이 대표는 ‘여성할당제는 역차별’, ‘여성혐오는 근거 없는 피해의식’ 등의 발언을 SNS에 게재하는 온라인 정치로 반페미니즘 정서를 확산시켰다. 이에 일부 20대 남성이 호응하면서 반페미니즘과 보수 성향을 가진 ‘이대남’의 이미지가 형성됐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여세연) 권수현 대표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20대 남성이 오세훈 후보에 표를 몰아주며 화답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과 ‘이대남’의 공고한 유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대남’과 ‘반페미니즘’의 연결고리는 언론에 의해 증폭됐다. 언론이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서 촉발된 여성혐오성 주장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이대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GS25 캠프 광고와 공공기관·기업체의 포스터에 ‘남성혐오’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메갈 손가락’ 논란이 대표적이다. 김수아 교수(언론정보학과)는 “언론이 특정커뮤니티를 인용해 보도하며 ‘이대남’이라는 명명을 확산시켰고 20대 남성이 반페미니즘에 대한 견해를 공유할 것이라는 과도한 일반화를 했다”고 비판했다.

GS25 사건 당시 ‘이대남’ 명칭을 사용한 언론 보도들
대선 국면에서 커뮤니티 기반의 ‘이대남’ 공략은 더욱 활발해졌다. 대선 후보들은 20대 남성을 겨냥한 선거 전략으로 에펨코리아·디시인사이드 등의 남초 커뮤니티를 방문하고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등의 반페미니즘적 공약을 내세웠다. 언론은 이를 ‘이대남’을 향한 구애라 보도하면서 커뮤니티 의견이 곧 20대 남성의 의견이라는 프레임을 퍼뜨렸다.
‘이대남’은 누구인가?
‘이대남’은 지난 대선에서 수없이 호명됐지만, 그 실체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3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이대남 현상에 대한 인식’ 설문 조사에 의하면, 20대 남성 중 ‘이대남’이라는 표현이 자신의 성향을 매우 잘 드러낸다고 생각하는 사람(19.2%)에 비해 자신의 성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55.2%)이 훨씬 많았다. 전체 응답자(20대~50대) 중에서는 83.2%가 이대남 현상이 ‘정치인·인플루언서가 관심과 영향력 확대를 위해 활용하는 갈라치기 프레임’이라는 데 동의했다.
신진욱 교수는 “정치권이 이미 ‘이대남’이 존재하는 것처럼 선포한 것은 20대 남성을 결집시키기 위했던 것”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반페미니즘 의식을 공유하는 20대 청년 남성집단이 자의적으로 집결해 ‘이대남’이 부상했다기보다, 정치권이 청년 남성의 표를 모으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대남’ 프레임을 창조했다는 뜻이다.

<이대남 현상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실체 없는 ‘이대남’ 프레임이 청년 남성 내부의 다양성을 가린다는 비판도 나온다. 권수현 대표는 “같은 청년 남성이라도 정규직 여부·대학 소재지·장애 유무 등으로 상이한 모습을 가지는데 ‘이대남’ 프레이밍으로 청년 남성 내부의 차이가 삭제된다”고 꼬집었다. ‘이대남’ 프레이밍 안에서 청년 남성이 반페미니즘 정서만을 지닌 집단으로만 여겨지며 다양한 청년들이 가진 제각각의 고민은 사라졌다는 얘기다.
지워진 논의 중 하나는 ‘이대남’ 안에서의 경제 불평등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40%에 달했으며, 2021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자료에서 19~34세 청년의 49.6%는 연간 소득 2천만 원 이하의 빈곤층이었다. <급진의 20대>를 저술한 김내훈 작가는 “일단 페미니스트라는 적을 상정하면 청년 남성들 사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갈등은 얘기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청년 내 부의 격차와 빈곤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반페미니즘이 청년 문제 해결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며 계층 문제는 가려졌다는 지적이다.
프레임에 휩쓸려 청년이 실제 자신의 사회적 조건과 동떨어진 투표를 하게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반페미니즘 공약에 관심이 쏠려 자신의 삶과 직결된 노동·복지 정책을 고려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내훈 작가는 “여가부 폐지만 보고 윤석열을 찍었는데 (윤석열이) 공무원 숫자를 줄인다고 하니 당황하는 글을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증언했다.
청년 남성 내부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반페미니즘 정서만 과대 대표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극우 포퓰리즘 정치에 20대 남성이 이용됐다고 분석한다. 극우 포퓰리즘은 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표를 동원하는 전략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으로 여성·성소수자·흑인·이민자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한 2017년 미국 대선이 대표적이다.
한국에서는 여성이 극우 포퓰리즘 정치의 공격 대상이 됐다. 이주희 교수는 “인종 다양성이 적은 한국에선 특히 여성이 표적집단으로 설정됐다”며, “사회를 보수화시키려는 극우 정치 흐름 속에 20대 남성이 소비됐다”고 설명했다. 반페미니즘이 20대 남성 전체의 목소리로 부각된 것 이면에는 여성 집단에 대한 혐오로 표를 벌려는 정치권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공정 담론이 반페미니즘의 목소리가 커진 데에 일조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개인의 능력을 절대적 기준으로 경쟁할 것을 강조하는 공정 담론에 대해 성별·지역별·계층별로 출발선이 달라지는 것을 은폐한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주희 교수는 “여성할당제와 페미니즘이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역차별이라는 게 공정 담론의 논리”라며, “‘이대남’의 반페미니즘적 주장은 공정 담론과 공명하며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설명한다.
공정 담론 자체가 엘리트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공정은 그간 정치권과 언론을 통해 ‘이대남’을 포함한 청년의 요구로 대표됐지만, 사실상 많은 청년들을 배제하는 담론이란 것이다. 양승훈 교수는 “시험을 쳐서 과실을 1등부터 100등까지 불균형하게 가져갈 권리를 ‘공정’이라 말하는데, 똑같은 조건에 서서 시험을 보는 것조차 엄청난 도전인 사람들도 있다”며 공정 담론의 한계를 지적했다. 모든 청년이 ‘이대남’과 그들의 주장으로 대표되는 공정 담론에 포섭되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프레이밍 너머 청년 상상하기
대선은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은 58.7%가 윤석열 후보를, 36.3%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역으로 20대 여성은 58%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에 주요 언론은 성별에 따라 20대의 표심이 갈렸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이대남’ 전략은 유효했던 걸까. 전문가들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평가한다. 성공 측면에서 일부는 ‘이대남’ 전략이 20대 남성의 표를 끌어오는 데 어느 정도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양승훈 교수는 “(윤석열에 투표한) 60%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진욱 교수는 “집중 공략한 페미니즘 이슈가 정치적 트렌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논했다.
‘이대남’ 전략이 유효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이주희 교수는 “과반을 넘긴 했지만 20대 남성이 6~70대만큼 압도적인 표를 주진 않았다”며 “6:4의 결과는 이대남이 다양한 성격을 가진 집단임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20대 남성이 생각만큼 반페미니즘 기조로 결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 결과에서 반민주당 정서의 영향을 고려할 때 ‘이대남’ 전략의 효용성을 쉽게 긍정해서는 안 된다는 평가도 있다. 양승훈 교수는 “반페미니즘적 정서에 공감을 보낸 청년 남성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번 선거에선 민주당 ‘회초리론’이 크게 작동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반페미니즘 정서가 아닌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윤 후보에 투표한 20대 남성이 적지 않다는 해석이다.
득표전략으로서 ‘이대남’ 공략에 대한 평가는 양면적인 한편, ‘이대남’ 전략을 만들어낸 정치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잇따른다. 권수현 대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근거도 없이 떠도는 여성혐오성 주장들을 정치인이 승인함으로써 혐오와 차별의 정치가 확산됐다”고 비판했다. 이번 대선에서 목도한 혐오 정치가 여성에게만 가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신진욱 교수는 “여성 혐오로부터 성소수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로까지, 약자를 겨냥하는 혐오 정치는 매우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20대 남성은 ‘이대남’으로 호명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신진욱 교수는 “과거엔 ‘청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만으로도 가치있게 여겨졌지만 더이상 청년을 언급하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누구를 위한, 어떤 청년 정책인지 구체화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현재의 ‘이대남’ 프레이밍에 청년 문제의 본질은 담겨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대선에서 ‘이대남’ 담론이 부상했지만 성평등이 무엇인지, 여성가족부 폐지로 청년의 삶이 어떻게 나아지는지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다.
정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세대나 젠더와 같은 정체성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김내훈 작가는 “각 집단의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들 중 공통 부분을 추려냄으로써 정체성 정치를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작가는 버니 샌더스의 ‘Medicare for all(모두에게 의료 보험을)’ 공약을 대안적 정치의 예시로 들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에게만 적용하던 공공의료보험을 모든 미국인으로 확대한다는 해당 공약은 미국 내 다양한 인종·계층 집단을 결속시키며 ‘버니 샌더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된다.
청년을 나누려는 시도는 청년이라는 정체성을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이대남’이란 작은 그릇에 담기에 청년 집단의 다양성은 거대하다. 갈등의 정치를 비판하는 이들은 기성세대와 페미니즘을 향한 활시위가 거두어질 때, 현실을 살아가는 평범하고 다양한 청년의 모습도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앞으로의 5년에서는 프레임을 넘어 청년들의 진짜 목소리가 들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