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대 총학생회 선거 선본 ‘정오’·‘공명’, 공동선본발족식 열려

10월 30일부터 선거운동 시작돼

  오늘(10월 28일) 학생회관 앞에서 제63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공동선본발족식이 열렸다. 이번 선거에는 ‘정오’, ‘공명’의 두 선거운동본부가 등록했다. 정오의 정후보로는 조재현(자유전공 20) 씨가, 부후보로는 박용규(경제 20) 씨가 출마했다. 공명의 정후보로는 이준서(경제 21) 씨가, 부후보로는 정영훈(자유전공 17) 씨가 출마했다. 공동선본발족식은 후보자 모두발언과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소개, 그리고 선거운동본부 구성원 모두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 설명 시작. 정오 정후보 조재현 씨가 마이크와 초록색 A4 받침을 든 채 발언하고 있다. 뒤로는 ‘제63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공동선본발족식’이라는 글씨와 일시, 장소가 적힌 현수막이 가로로 걸려 있다. 사진 설명 끝.

사진 설명 시작. 정오 부후보 박용규 씨가 마이크와 주황색 A4 받침을 든 채 발언하고 있다. 뒤로는 ‘제63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공동선본발족식’이라는 글씨와 일시, 장소가 적힌 현수막이 가로로 걸려 있다. 사진 설명 끝.
▲발족식에서 발언 중인 정오 정후보 조재현 씨와 부후보 박용규 씨 ⓒ이강 사진기자

  정오의 조재현 정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자정이 쌓아온 학생 사회의 기반 위에서 학생을 위한, 학생의, 학생이 최우선인 학생회라는 방향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정후보는 “학생 사회에 협력의 기제가 자리할 수 있도록 기층 단위를 연결하고 학우들의 목소리가 제도화된 협의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우와 총학생회 사이의 쌍방향 소통 채널을 복구하겠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정오의 박용규 부후보는 “학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내외 거버넌스를 확립해 체계적인 학생회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시작. 공명 정후보 이준서 씨가 마이크와 태블릿을 든 채 발언하고 있다. 뒤로는 ‘제63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공동선본발족식’이라는 글씨와 일시, 장소가 적힌 현수막이 가로로 걸려 있다. 사진 설명 끝.

사진 설명 시작. 공명 부후보 정영훈 씨가 마이크와 태블릿을 든 채 발언하고 있다. 뒤로는 ‘제63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공동선본발족식’이라는 글씨와 일시, 장소가 적힌 현수막이 가로로 걸려 있다. 사진 설명 끝.
▲발족식에서 발언 중인 공명 정후보 이준서 씨와 부후보 정영훈 씨 ⓒ이강 사진기자

  다음으로 공명의 모두발언이 이어졌다. 공명의 이준서 정후보는 “기존의 총학생회가 학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정치 생활을 예습하고 편 가르기에 치중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 정후보는 “919동 화재 사건에 목소리를 냈던 정영훈 부후보와 기숙사 택배 보관소 문제를 해결했던 제가 함께 학교를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며 가장 보통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학생회를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공명의 정영훈 부후보는 “(이준서 정후보의) 나이와 학번이 아닌 사람을 보고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정 부후보는 “학생들에게 봉사하며 시혜를 베풀고 있다는 선민의식과 절차적 정당성 뒤에 숨어 잘못을 사과하지 않는 총학생회의 관례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제63대 총학생회 선거운동은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본투표는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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