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지인처럼 자주 보는 후보들을 더 알고 싶다. 리플렛에 선본들의 약력이 있지만, 약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은 좌우명부터 학점까지, 궁금했지만 직접 던질 수 없었던 질문들을 통해 후보들의 자기소개를 들어봤다. Ready,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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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규 총학생회장 후보좌우명: 철학자들은 세계를 해석해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장래희망: 사회주의 노동자당 활동가존경하는 인물: 레닌 이유: 인류사 유일의 사회주의 혁명에 큰 역할 했기 때문이다. 북한 등은 사회주의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인상깊게 읽은 책: 레닌 『무엇을 할 것인가』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뿌리 깊은 나무좋아하는 강의: 최갑수 교수의 이유: A+을 주셨기 때문에좋아하는 교수: 법인화 운동하며 만났던 모든 교수님들 이유: 한명만 뽑으면 섭섭해 하실 것 같아서기억에 남는 장소: 서울대 정문 이유: 거기서 죽을 뻔해서학교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정문에서 했던 시위가장 낮았던 학점을 받은 시기: 바로 지금. 점점 떨어지고 있다.지지정당: 아직 없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가 아직 정당이 아니다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 87년 노동자 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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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 부총학생회장 후보좌우명: 추상적인 진리 따위는 없다. 진리는 항상 구체적이다.장래희망: 사회주의 노동자당 활동가존경하는 인물: 트로츠키 이유: 세계 최초의 노동자 혁명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힘을 썼고, 레닌 사후에 변질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그 변질을 막고 타협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는 말이 했는데 그 말을 좋아한다.인상깊게 읽은 책: 레닌 『국가와 혁명』좋아하는 TV 프로그램: 9시 뉴스좋아하는 강의: 이유: A+을 주셨기 때문에 좋아하는 교수: 인간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교수님은 없다.기억에 남는 장소: 용산 이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회에 나갔던 곳학교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가장 최근에 있었던 본부 점거가장 낮았던 학점을 받은 시기: 1학년 2학기지지정당: 아직 없다. 사노위가 아직 정당이 아니다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 87년 노동자 대투쟁분노하라 상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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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구 총학생회장 후보좌우명: 진인사대천명장래희망: 엔지니어존경하는 인물: 전봉준 이유: 민중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민중들과 함께했던 삶을 살아서인상깊게 읽은 책: 태백산맥 이유: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고통이 어떤 모순에서 비롯됐는지 알 수 있었다.좋아하는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좋아하는 강의: 자료구조좋아하는 교수: 컴퓨터공학부 하순회 교수 이유: 학생들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하신다.기억에 남는 장소: 광화문일대 이유: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때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온 것을 보고 힘을 느꼈다.학교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공대학우들과 함께 이공계장학금 학점제한을 내리고 역방향셔틀을 만든 일가장 낮았던 학점을 받은 시기: 4학년 2학기지지정당: 없다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 5.18 광주민중항쟁 이유: 미국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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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중 부총학생회장 후보좌우명: 웃으며, 앞으로!장래희망: 민중들과 함께 사는 청년으로서의 삶존경하는 인물: 전태일 열사 이유: 열사가 굶고 있는 여공들에게 자신의 버스비로 풀빵을 사주고 자신은 매일같이 집까지 걸어가다 통금에 걸려 경찰서에서 잠을 잤던 일화가 있다. 이를 보고 열사의 사람에 대한 사랑에 감동했고 그런 삶이 참되다고 생각했다.인상깊게 읽은 책: 소금꽃나무좋아하는 TV 프로그램: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좋아하는 강의: 김창민 교수의 좋아하는 교수: 김성수 교수 이유: 항상 농학도로서 농민의 삶을 생각하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강조하셨던 것이 마음에 남는다.기억에 남는 장소: 광주 망월동 5.18묘역 이유: 처음 광주순례를 갔던 1학년 때 묘역 앞에 수많은 사람들의 무덤과 그 일화들을 보고 역사의 상처를 느껴서 눈물을 흘렸다.학교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과 학회에서 09년에 용산참사 현장에 가서 간담회 한 일과 작년과 올해 팔당 두물머리에 4대강 반대 농활 간 일가장 낮았던 학점을 받은 시기: 3학년 1,2학기. 특별한 이유는 없고 학교 수업이 우선순위가 아니었다.지지정당: 지지정당은 없다. 다만 진보세력들이 연대연합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 광주민중항쟁, 6.15남북공동선언Human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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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아 총학생회장후보좌우명: 재밌게 살자장래희망: 지역정보학과라는 과의 특성 전국적 토지불균형을 해결하는 도시개발자(문장이 이상한디)존경하는 인물: 퇴임하신 김성수 교수 이유: 이 분처럼 나이를 먹고 싶다. 인상깊게 읽은 책: 칼 마르크스『자본론』좋아하는 TV 프로그램: 가요프로그램좋아하는 강의: 좋아하는 교수: 최영찬 교수님 이유: 많이 이해해주시고 공부하라고 격려해주신다.기억에 남는 장소: 할머니네 이유: 어릴 적 자라왔던 곳이라 가고 싶다.학교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한 후배와 치킨을 먹다 이야기를 나눈 일. 낮은 임금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후배가 하고 싶은 일이지만 가족들이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울었다. 학우들의 아픔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해결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그날 밤 하게 됐다.가장 낮았던 학점을 받은 시기: 2011년 1학기. 그 전까지는 ‘학생이라면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에 학점 관리를 했으나, 4월쯤에 과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하느라 학점이 날아갔다.지지정당: 민주노동당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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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원 부총학생회장 후보좌우명: 돌아가서 후회하지 말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자. 장래희망: 열심히 일하며 세상을 만들어가는 노동자존경하는 인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이유: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알게 된 이후, 처음으로 사회의 일반적인 정치인의 좋지 못한 이미지를 깨주신 진실됨이 느껴지는 분.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냐’는 물음에 ‘착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대답하는 것만 봐도 감동적이고 존경할 만한 분이 아닌가.인상깊게 읽은 책: 김수영 『시계대공황』 이유: 현재 우리가 허황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신자본주의의 붕괴문제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좋아하는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좋아하는 강의: 이유: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재미있었다.좋아하는 교수: 김난도 교수 이유: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신문 기고문 등을 보고,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것 외에도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지고 계신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기억에 남는 장소: 광화문 광장 이유: 백이 넘는 학생들이 직접 외쳐서 대한민국을 흔드는 이슈를 낳았다는 장소라는 점에서. 촛불과 종이컵 세트를 만든 추억이 있는 곳.학교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작년 축하사 활동. 이유: 막연히 ‘대학생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구체적 행동으로 옮긴 일.가장 낮았던 학점을 받은 시기: 작년 2학기지지정당: 민주노동당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 남북 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