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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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슈슈
여기는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전문점입니다. 훠궈는 중국에서 쌀쌀하고 습한 기후를 견디기 위한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곳은 다른 곳과 달리 개인용 작은 화로가 제공됩니다. 그래서 샤브샤브를 먹을 때면 등장하는 치열하고 미묘한 감정 싸움이 없습니다. 숙주, 시금치, 배추,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감자, 당면, 옥수수 국수 등 기본 재료가 다양하고 새우, 쇠고기, 홍합을 주 메뉴로 시켜서 먹습니다. 고추기름은 취향에 맞게 적당히 육수 넣고 드시면 됩니다. 가격 대비 재료의 신선도가 좋은 편이고 늘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에 평이 좋은 곳입니다. 점심시간엔 점심 특선메뉴가 있어 다양한 재료를 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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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인도 음식 전문점으로 인도 음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커리’와 ‘난’이 충실한 곳입니다. 건물 전체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주인 분께서 직접 인도인 요리사를 주방장으로 초빙해와 연 가게기에 한국식 카레가 아닌 ‘커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커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인도 음식점이면서도 와인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습니다. 디저트 또한 독특해 흥미를 끕니다. 커리가 금방 식지 않도록 촛불로 그릇을 데운다든지 차별화되는 세심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다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매주 월요일에 쉬고 브레이크 타임(3:30~5:00)이 있다는 것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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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촌
우동촌은 이름과 달리 역설적으로 돈가스로 유명합니다. 신학기, 많은 선배들이 새내기를 데리고 처음 밥을 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동 또한 색다른 메뉴가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후식으로 손으로 만든 양갱을 주는데 이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여전히 녹두 맛집에서 부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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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골 장작구이
독특한 고깃집입니다. 가격 대비 양도 괜찮고 가게 주인분도 상당히 친절합니다. 이 곳에서는 고기가 초벌구이돼 나오는데, 고기가 초벌되면서 기름이 쫙 빠진 상태기에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또 이 곳의 등갈비는 느끼하지 않아 물리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목장갑과 비닐장갑을 주시기에 편하게 갈비의 뜯는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위치로 인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녹두의 숨은 명소임에는 분명합니다.[입구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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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성 고려 왕족발
관악구, 특히 봉천동은 전라도에서 상경한 분들이 많아 예부터 맛집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 집은 족발에 있어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집으로 장충동, 공덕동 등 전통의 유명 족발에 비해 전혀 뒤쳐지지 않습니다. 앙념 등에 신경 쓰지 않고 고기 맛으로 밀어붙이는데 족발이 담백해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오후 3시부터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저녁 6시가 넘어가면 오래 기다릴 각오를 하셔야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집입니다. 가격대도 브랜드 족발에 비교하면 도리어 저렴한 편입니다. 배달은 되지 않으나 포장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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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정
콩나물 해장국 전문점입니다. 관악구에 몇 안 되는 전통 있는 식당으로 상당히 유명한 곳입니다. 김치가 넣어 칼칼한 스타일의 콩나물 해장국이 유명합니다. 콩나물해장국은 입구역의 산야로, 그리고 녹두의 삼백집과 더불어 이곳이 유명한데 각각 특색이 있으니 다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같이 파는 모주도 각 집마다 특색이 있으니 같이 마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모주는 막걸리에 한약재 성분을 넣고 오래 다린 술입니다. 이 과정에서 알코올이 날아가 도수가 2도 정도이고 맛도 달달해 아이들도 편하게 마실 정도니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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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포장마차
철마다 바뀌는 제철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고향이 고흥이신 주인아주머니께서 녹동항에서 직송된 해산물을 맛깔스럽게 내오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양도 푸짐합니다. 여기 메뉴는 딱 정해진 것이 아니라 철에 맞는 해산물로 그 날 배송된 것에 따라 바뀝니다. 봄에는 꼬막과 주꾸미, 여름에는 장뚱어, 가을에는 꽃게, 겨울에는 새조개 샤브샤브 등 계절마다 메뉴가 매력적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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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 양꼬치
양꼬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한 음식입니다. 누린내가 난다는 선입견 때문에 먹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곳은 어린 양을 사용하기에 냄새가 나지 않고 고기 질도 좋습니다. 쇠꼬치에 살코기와 비계를 번갈아 끼워주시는데, 이러면 구울 때 타지 않고 맛을 배가시킨다고 합니다. 주문하면 초벌구이가 돼 나오는데, 각 테이블에서 활성탄 위에 놓고 구워 먹습니다. 양꼬치를 구울 땐 다섯 개씩 손잡이를 모아서 잡고 있다가 적당히 익으면 한 번에 돌려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편합니다. 돼지고기처럼 완전히 익히지 말고 소고기 정도로 익혀 드시면 양고기의 풍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요즘 인기가 좋아 저녁 시간 때는 자리 잡기 만만치 않을 정도입니다. 근처에 성민 샤브샤브라는 집을 같이 열었는데 이 곳과 메뉴가 공유되기에 북경식 탕수육인 ‘꿔바로우’나 매운 맛의 홍탕과 담백한 맛의 백탕이 같이 있는 ‘원앙 훠궈’도 같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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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아포코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맛있는 이태리 식당입니다. 홍대나 신촌에 많이 있는 스타일의 식당이지만 관악구 쪽에선 흔치 않은 곳입니다. 파스타의 종류가 다양하고, 피자 또한 이태리식 피자의 기본을 지키면서 상당히 맛있습니다. 스테이크는 한 종류지만 양도 괜찮은 편이고 조리도 주문한 대로 육즙을 잘 지키면서 구워줍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다른 곳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기에 특별한 날에 찾아가기 좋습니다. 저렴하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도 구비돼 있어, 함께 곁들여 먹는다면 멋진 저녁 식사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