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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잘(34) 씨는 요식업에 종사하는 이주노동자다. 그가 장을 보러 나섰다. 이내 수많은 시선이 꽂힌다.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람, 힐끔 보고 웃는 사람, 거리를 두고 피하는 사람. 과일 가게 주인이 “도무지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투덜댔다. 그는 미소짓는다. 라잘 씨는 억지웃음에 익숙해졌단다. 수많은 시선 사이에서 생긴 생채기는 그의 어깨를 더욱 짓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