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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다솜(언어 07), 박용주(국교 08), 이정한(경영 04) |
사회 : 이번 호 기획에서는 에너지 기본권에 대해 다뤘다. 기획에 대해 평가해 달라.
용주 :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욱 힘든 겨울인지라 기사가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특히 단순한 생활고만이 아닌 에너지 기본권 같은 컨셉도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다. 전반적으로 전문가의 의견과 함께 실제 현장의 사례를 다루어서 실체를 아는데 도움이 됐다. 정한 : 주제는 좋았는데 15페이지 정도의 긴 호흡의 기사라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주제에 평소 관심이 없어 끝까지 읽기 힘들었다.다솜 : 관심 없던 주제였는데도 흥미롭게 끝까지 읽어볼 수 있었다. 서울대 학생들도 많이 거주하는 신림 2동 단전현장을 취재해 주제가 가깝게 느껴졌다. 인터뷰이의 말을 현장감 있게 옮겨놓아 직접적인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 인터뷰는 대체에너지 이야기를 꺼내면서 현 에너지 상태를 좀더 넓은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것 같다.사회 : 초점으로는 총학선거를 다뤘다. 선거기간에 발행된 선거신문의 후속보도인 셈인데.다솜 : 선거 후 정리를 해줘서 시의적절했다. 단순히 어느 선본이 승리했다는 단신적인 내용뿐 아니라 선본마다의 장단점이나 패인 분석을 다룬 것이 마음에 들었다.정한 : 그 다음 기사로 당선자 인터뷰가 있어 앞으로 학교를 꾸려갈 총학생회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제 당선돼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겠지만 원론적인 얘기를 하는 것 같아 약간 답답하기도 했다.사회 : 개별기사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다.용주 : ‘누가 75동을 움직이나’ 기사를 읽다 보니 평소 느꼈던 강의실 부족 문제나 학교가 행정적으로 공간 분배시 비효율적으로 한다는 불만 등이 떠올랐다. 75동뿐 아니라 학교 전체의 공간문제를 기획 기사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정한 : ‘국민참여재판’ 기사를 재밌게 잘 읽었다. 관심은 있었지만 언론에서 보도가 잘 되지않아 어떤 상태인지 몰랐는데, 기사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점이 많았다. 별 생각 없이 국민참여재판에 찬성 했었는데 기사에 여러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실려있어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다솜 : 문화기사에서 순수문학은 딱히 시의성을 따질 것 없이 언제든지 괜찮은 주제인 것 같다. 인터넷과 동네서점에서 순수문학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둘 중 한 군데만 중점적으로 다뤘으면 좀 더 알찼을 것 같다. 다른 문화기사인 ‘과반 이름’ 기사는 재밌었다. 평소 랄라·룰루반 이름의 기원이 궁금했는데 기사를 보고 허무했다.(웃음)사회 : 고정코너도 평가해달라. 이번학기 마지막 호인지라 다들 공을 들였다. 정한 : ‘기자가뛰어든세상’을 보면 기자가 고생을 많이한 만큼 독자들에게 크게 와 닿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뻔한 마무리가 아닌, 행복과 돈의 관계를 생각해보게끔 하는 여운을 주는 기사였다. 용주 : 동감한다. 간접 경험인데도 직접 경험한 효과 이상을 느낄 수 있었다. 오천원으로 사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기자가 수고했다. 다솜 : ‘캠퍼스라이프’에 나왔던 무슬림 단체 기사가 흥미로웠다. 서울대 안에 이런 단체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들의 생활상과 외국인집단이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알게돼서 신선했다. 용주 : 이번 호 ‘사진으로보다’는 사진기사의 진가를 발휘한것 같았다. 추수 후의 논이나 시골 풍경을 아무리 글로 표현해봤자 사진 한 장에 비할 수 없지 않나. 사진만으로도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았다. 사회 : 12월 호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용주 : 기획인 ‘에너지기본권’ 기사들과 바로 뒤에 나왔던 돈과 행복과 관련한 ‘기자가뛰어든세상’, 또 ‘돈이 아니라 연대를 저축합니다’ 이들 기사가 책 전체에 큰 흐름으로 읽혔다. 저널에서 계획했던 의도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기사들이 잘 연관됐던 것 같다.사회 : 여러분의 지적에 감사드리며 다음 호에 충실히 반영토록 하겠다. 한 학기 동안의 활동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