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년 정신으로 진보의 대약진을

‘One Click to People’ 선본의 정후보 오나영(오른쪽, 컴퓨터공학 07), 부후보 양성재(왼쪽, 윤리교육 08)-‘One Click to People’ 선본의 모토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우리 모토는 젊은 청년이다.정의와 진보에 민감하고 가장 순수한 실천을 벌여나갔던 건 젊은 청년이다.
###IMG_0###
‘One Click to People’ 선본의 정후보 오나영(오른쪽, 컴퓨터공학 07), 부후보 양성재(왼쪽, 윤리교육 08)

-‘One Click to People’ 선본의 모토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우리 모토는 젊은 청년이다. 정의와 진보에 민감하고 가장 순수한 실천을 벌여나갔던 건 젊은 청년이다. 싸움에서 진보의 승리를 거두는 민중과 함께 젊은 청년의 정신으로 한걸음 더 같이 가자는 의미다.-‘One Click to People’이 다른 선본들과 어떤 점에서 구별되는가?후보 두 사람 모두 단대 회장 출신이다. 각각 공대와 사범대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활동하며 느낀 점은 올 한 해 어느 때보다 진보가 승리할 거라는 확신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학우와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다른 어떤 선본보다 크다.-‘One Click to People’ 선본에서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인가?▲진보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대학 ▲누구나 차별 없이 교육 받을 권리 ▲사람을 향한 것이 중요하다. 총학생회(총학)의 방향성 자체도 중요하다.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이라면 어떤 활동이나 실천도 함께 할 수 있다.-‘One Click to People’ 선본에서 지향하는 학생회 상은 어떤 것인가?학우들이 주인이 되는 총학이 필요하다. 시대가 진보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진보의 대약진 시대와 함께 하는 총학 상을 그리고 있다. 대학이라는 상아탑에 갇히지 않고 사회와 호흡하며 시대를 함께 고민하는 학생회도 가능하다.-학내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무관심을 극복하는 방안은 무엇인가?총학의 도덕성이야말로 학우의 신뢰를 회복하고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사항이다. 투표함 사전 개봉이나 도청 등 여러 문제로 학생회에 대한 신뢰가 땅으로 떨어졌다. 깨끗한 총학이 필요하다. 총학은 본부와 대등해야 한다. 본부에서 장학금을 받으면 학우의 권리를 본부로부터 지켜내기 어렵다고 생각해 받지 않을 것이다. 회장직을 맡는 동안에도 행정실에서 장학금을 주려 했는데 거절하고 반환했다.-지난 선거에서 총학 건설 의지가 유감없이 드러났다는 말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인식과 모순되지 않나?무관심보다는 신뢰가 떨어진 게 문제다. 두 번이나 선거를 치르며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 신뢰를 세우기 위해서는 기본이 중요하다. 새롭고 건강한 총학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학생들과의 소통 방안은 무엇이 있는가?실천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회장직을 하면서는 무엇 하나를 하더라도 뛰어다녔다. 그런 실천성과 헌신성이 필요하다.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 자체가 가장 좋은 신뢰 회복 방법이다.-같은 계열로 여겨지는 ‘대동단결’이나 ‘민중의 벗’ 선본과는 어떻게 차별화되는가?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2010년의 대학이란 시공간에 존재하는 우리 세대는 공동의 권리로 생각되는 민주주의와 학내 복지 중에 어느 것도 잃을 수 없다. 따라서 ‘민중의 벗’이 되어서 ‘대동단결’하는 것이 ‘One Click to People’ 선본의 기본 정신이다.-총학이 필요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총학 무용론이 존재하듯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지난 총학 활동이 학교 안으로 갇히면서 총학 역할 자체가 축소됐다. 몇 년 간 총학은 본부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복지만 실행해왔다. 아고라나 페다고지 문제에서 보듯 본부가 학우의 권리를 침해할 때 총학은 권리를 지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최근 많은 단대에서 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둘 다 단대 학생회장 출신으로서 안타깝다. 무산의 원인은 기층단위의 붕괴다. 총학에 당선된다면 기층단위인 학생회, 학회, 동아리를 복원하는 데 힘을 쏟겠다. 그래야 앞으로 단대 학생회가 힘을 받는다.-4대강 발언이 있었던 이른바 MT 사건 때 오나영 후보는 단대 회장이었다. 사태를 조기에 막지 못하고 무슨 역할을 했냐는 비판도 있는데…잘 몰랐다. 답사한다는 것은 알았다. 하지만 감사패 수여 등의 일이 벌어지고 K-TV에서 이를 정책 홍보 방송으로 사용하는 건 다녀오고 파악했다. 문제 제기를 하는 자보를 붙였다.-자보를 붙이는 것 이외의 학생회 측 대처는 없었나?그 외에 특별한 건 없었다.-총학이 정부의 보수화와 대학의 자본화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어떤 활동으로 이를 성취할 수 있다고 보는가?우리 사회 곳곳에서 광범위한 투쟁이 벌어진다. 우리 삶과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다. 비정규직도 그렇다. 사범대도 임용고사 정규직 TO가 줄고 공립학교조차 계약직 교사를 모집하려 한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학우에게 알리고 논의해야 한다. 지금 벌어지는 투쟁에 함께해야 한다.-국제정세의 흐름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총학은 어떤 활동을 전개해야 하나?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자본주의 위기가 자본가 계급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에게 제일 먼저 찾아왔다. G20도 금융위기의 고통을 후진국이나 민중에게 전가시키는 회의일 뿐이다. 자본주의는 큰 위기를 인위적인 방법으로 넘기곤 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게 전쟁이다. 미국의 금융위기와 동북아에서의 신냉전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투쟁 등을 한반도 내 민중 생존권을 위한 연대 투쟁으로 함께 해야 한다.총학은 다양한 차원에서 그같은 활동을 만들 수 있다. 4대강 반대를 농활로 함께 할 수 있고 반전평화나 G20을 반대하는 행동도 학교 내 강연회나 사진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우들과 함께 하려고 고민 중이다.-현 상황을 일종의 위기로 인식하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지난 6월 선거에서 국민은 전쟁과 평화 중에 평화를 선택했다. 진보 교육감도 당선됐다. 즉, 진보의 가치가 보편적으로 확대되는 시기다. 이명박 정부가 친서민을, 박근혜가 보편적 복지를 이야기한다. 무상급식도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탄압이 있지만 이에 맞서는 민중의 자유가 강해지는 진보적 대약진의 시기다. 위기가 기회로 전환될 수 있다.

댓글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evious Post

단순한 공약의 나열보다 소통의 공간 마련이 우선돼야

Next Post

53대 총학생회 선거, 세 번의 시도 끝에 구성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