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벤처’를 알아?

벤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9월 28일자 주요일간지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동 일대에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가 들어선다”라는 기사가 실렸다.98년 IMF이후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벗어나 한국 경제를 이끌 대안 산업으로 주목 받아온 벤처 산업은 세계 경제 불황으로 다른 산업들과 같이 위기를 맞고 있다.하지만, 일가지 기사에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 여타 산업과는 달리 벤처 산업은 아직도 가능성 있는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벤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9월 28일자 주요일간지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동 일대에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가 들어선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98년 IMF이후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벗어나 한국 경제를 이끌 대안 산업으로 주목 받아온 벤처 산업은 세계 경제 불황으로 다른 산업들과 같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일가지 기사에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 여타 산업과는 달리 벤처 산업은 아직도 가능성 있는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97년 8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 이후, 김대중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성장해온 벤처 산업은 2001년 5월말 현재 10,762개의 벤처 관련 기업이 있다. 이처럼 벤처 산업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와, 우수한 인력의 공급, 벤처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벤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력이 산업현장에 공급되고, 꾸준한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서강대 창업·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인 지용희씨는 “벤처 기업과의 산학협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말한다. 외국에 비해 기술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벤처기업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이나 일본, 대만등은 비교적 산학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대만 같은 경우는 공동 연구원의 10∼20가 매년 창업을 하고 있다. 대학의 벤처 관련 동아리 벤처 기업의 정의는 딱히 규정되어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신기술 혹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여 위험성이 크나 성공할 경우 높은 기대수익이 예상되는 신생기업” 의 의미로 이해 되고 있다. 벤처 기업의 성격을 요약하자면 고수익, 고성장, 고위험으로 표현 할 수 있다. 이러한 벤처 기업의 매력 때문에 산학 협동이 과연 대학이 추구해야 할 상인가의 문제를 뒤로 하고 현재 연세대, 서강대를 비롯한 전국 30여개 대학에는 벤처 관련 기관이나 동아리가 설립되어 있다. 이들은 학내 벤처 유치를 보조하는 기구와 벤처와 관련하여 기술 연구, 창업 대비 연구를 하는 동아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학내에도 지원 기관인 “서울대신기술창업네트워크”(이하 창업네트워크) 와 학생 동아리인 “서울대 학생 벤처 네트워크”(이하 벤처네트워크)가 설립되어 있다. 창업네트워크는 “대학 자체의 공간, 기술, 설비 등 제반 자원을 활용하여 실현 가능한 기술개발 계획이 있는 잠재적 창업가를 지원함으로써 대학 내부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 이들을 사업화 함으로써 국가 기술발전 및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라는 소개말에서 알 수 있듯 전형적인 벤처 지원 기구이다. 이에 반해 벤처네트워크는 “끝없는 도전, 창조적인 벤처 마인드 함양”라는 모토를 가지고 벤처리언을 만드데 주력하고 있다. 창업네트워크는 본부 관련 기관인 만큼 활발한 움직임은 없다. 이에 비해 동아리인 벤처네트워크는 벤처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아 공대 아이디어 경진대회(98년), 모의 벤처 경영대회(00,01년)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달, 벤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꾼다는 취지에서 ‘벤처 장례식’를 치른 벤처네트워크 회장 정윤수 (컴공99)씨는 ” 일반 학우들에게 벤처가 지나치게 돈으로만 바라보는데 이러한 인식이 바뀌고, 끝없는 도전과 창조정신의 면에서 벤처를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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