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발 특급 ‘한중’열차, 그 미래를 엿보다

Part Ⅰ.국제관계1.남북통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지연 l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가장 먼저 얘기가 나왔던 미국의 북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강경한 정책, 즉 정권 자체의 교체는 급격한 변화다.상투적인 말이지만 점진적으로 가야한다.승호 l 그렇다.독일과 같은 급격한 방식은 안 된다.

Part Ⅰ. 국제관계

1.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지연 l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 가장 먼저 얘기가 나왔던 미국의 북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강경한 정책, 즉 정권 자체의 교체는 급격한 변화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점진적으로 가야한다. 승호 l 그렇다. 독일과 같은 급격한 방식은 안 된다. 우리는 전쟁을 한 번 겪었고 아직까지도 국보법 남아있으며, 교류가 없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금 상태라면 북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독일 때보다 훨씬 많은 것을 줘야 하는데 한국 경제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1년 단위로 10년 단위로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 당위성만 주장하고 있다. 제대로 잘 통일됐을 때 국민, 영토, 자원 등이 확대될 수 있으니까 궁극적으론 도움이 되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다와 l 통일을 한다면 적어도 에너지원이나 인구면 그리고 기술 보유력에 있어서 지금보다 강력한 국가가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한 민족이었다가 갈라진 두 나라의 통합이라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주변 기타국들의 이해관계에 휘둘리며 통일 계획을 방해 받아서는 안 되며, 독재자와 다른 이념 하에 인권이 유린된 국민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서라도 통일 계획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지아링 l 하지만 남북한의 통일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과 미국의 지지를 얻어야 할 것이다. 첫째, 한미연맹의 안정을 보장해야 할 것이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해야 할 것이다. 둘째, 중국과의 관계를 빌려 통일을 촉진시켜야 할 것이다. 한국의 통일은 동북아 정세 뿐 아니라 국제정세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큰 사건이다. 한반도가 통일을 하게 되면 중국 역시 안전한 주위환경을 갖게 되며 대국들의 동북아 지역에 대한 관여를 줄일 수 있어서 동북아 정세 발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리우 l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한국의 통일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이 있다고 들었다. 상당수의 일부분 한국인들은 통일을 반대한다. 현재 상황에서의 통일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는 자연적인 흐름에 맡겨야 할 문제인 것 같다.2. 한국의 친미, 혹은 반미정책이 한중 외교정책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또한 앞으로의 한국의 외교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지연 l 미국과 친하면 중국과 친하면 안 된다는 양자택일식의 생각이 외교정책을 제한적으로 만든다. 이 문제는 사안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중요하다고 해서 동북공정 문제까지 연구 할 필요 없고 반미 감정 있다고 다른 문제에 대해 편을 들면 안 된다고 일반화 해서는 안 된다. 한중 관계가 친미. 반미에 따라 흔들리는 게 아니라 이 정책이 한국에 도움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바뀌는 것이다. 다와 l 그렇다. 반미주의 또는 친미주의 자체가 중국과의 외교 관계에 있어서 당장 치명적이거나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하든 그것 자체가 중국의 외교 관계에 있어서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요구하지만 않는다면 중국은 이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승호 l 동의하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안보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북한을 제외한다면 중국 영토의 북동, 남동 쪽 모두 미군 주둔 지역으로서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한국이 어떤 입장 취하느냐에 따라 중국, 미국 관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보적 문제에서 어느 팀에 속하느냐, 지지를 하느냐에 관련해서 다른 팀은 경제적 문제에 연결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동북아 균형자론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 자체가 너무 추상적으로 이뤄지는 감은 있다. 지연 l 그렇다. 어떤 정책에 대해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의지와 힘을 고려해야한다. 지금 의지는 굉장히 많은데 힘이 없다. 한국이 과거에 비해서 예전보다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여전히 강한 국가에 둘러싸여 빛을 발하지 못한다. 균형자론 자체가 필요 없거나 잘못되진 않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원래 균형자는 모든 국가와 어느 정도의 중립성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미국과 중국 간에 중요한 문제가 터졌을 때 동맹 관계에 의해 미국의 편 들 수밖에 없지 않나. 리우 l 물론 현실적으로 현재에는 불가능할지 몰라도 균형자론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이 패권주의를 반대하고 세계의 다극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점과, 미국과는 엄연히 추구하는 이익이 다른 독립적인 국가라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이다.photo1 photo2 photo3Part Ⅱ. 경제3. 한중 무역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한중 경협에 대한 새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의, 혹은 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말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승호 l FTA는 아직 성급하다. 좀 더 교역 규모 낮거나 타격이 덜 올 수 있는 국가들과의 경험 또는 다른 국가들끼리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중국과의 협정을 맺어야 한다. 중국은 1,2차 산업에서, 즉 농산물 기초적인 산업 생산재들에 대해서는 이미 한국에 대해 큰 우위를 점하고 있고, 한국이 우위를 자부하는 최첨단 산업에 있어서도 자국의 노동력과 서구의 기술력을 결합시켜서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다. 먼저 FTA 논의 전에 어떻게 중국에 대해 우위를 지킬 수 있는지 인력과 인재를 끌어올 수 있는지, 1차 산업의 우위 갭을 어떻게 줄일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지아링 l 중한수교 이후 양국무역은 세계무역사상 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비록 양국의 FTA는 아직 고려중이지만 이는 무역에서부터 투자에 이르기까지 중한 경제 합작을 심화 발전시키는 한 방법이다. 중국의 중, 서부는 거대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고 실력이 있는 중국기업들도 한국에 투자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합작의 영역을 개발해 낼 수도 있다. 4. 중국 위안화의 절상은 어떠한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나? 서구의 압력에 못 이긴 것인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인가? 또한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전망은 어떠하며, 한중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나?지연 l 시장경제원리로 어느 정도의 절상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겠지만 어느 정도 서구 요구를 수용한 측면이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뤄주지 않아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서구의 요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은 일방적으로 서구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일 국가는 아니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절상을 선택한 것이다. 자국에게 이익이 안 되는데 굳이 절상을 할 리가 없다. IMF 위기 때 중국이 서구 국가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바꾸지 않아서 외환위기가 크게 확산되지 않았다. 지아링 l 위안화 절상에 가장 큰 압력으로 작용했던 미국은 실제로 위안화가 오르자 오히려 물가 불안 등 경제 약세를 보였다. 내 생각에 평가 절상의 결정적인 이유는 중국 내부의 위안화 자체 개혁의 필요성이었다. 이런 조치를 통해 요즘 대두되는 가장 큰 문제인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향에 관해 말해보자면, 이번 절상은 한국경제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제품에 가격경쟁력을 더해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안정된 시장 환경을 원하는 중국으로선 위안화가 더 이상 대폭 절상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 photo4 photo5 photo6Part Ⅲ. 문화5. 최근 한류 열풍이 많이 가라앉고 혐한류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중국 내에서 한류의 지속 가능성은? 또 앞으로의 한중 문화교류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된다고 생각하나?지아링 l 한류는 중국에서 아주 성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류의 출현은 중국인들로 하여금 문화의 부족함을 느끼게 하며 중화문화의 역사적 유구함을 잊게 만들었다. 이것이 중국인들로 하여금 한류를 다시 생각하게 하며 회의적인 생각도 갖게 하였다.리우 l 내 생각엔 현재 중국의 한류는 아직 정정하다. 각 메이저 급 방송사들이 한국 드라마를 상영하고 있고, 젊은이들은 한국스타일의 유행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그리 오래 가진 못할 것이다. 한류는 일시적 유행이고, 유행은 늘 그렇듯 끝나기 마련이니까.승호 l 한류열풍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상업적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야한다. 또 한중 문화 교류에 있어서 화류까지도 포용해야 한다. 한류를 단발적인 상업적 수단으로만 이용하려한다면 혐한류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일방적이지 않고 쌍방향적으로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류의 지속발전이 가능하다. 지연 l 일방적으로 드라마를 수입하기 보다는 자국의 드라마에 한국배우가 출연하는 것에 긍정적이다. 장나라 등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한국에만 머물지 않고 중국에서도 활동을 하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한류가 일방적이면 언젠가 끝난다. 강타 바네스 그룹처럼 공동 프로젝트 등을 늘려야 한다. 중국 사람이 한국에 와서 활동하면서 한국이 좋아 이렇게 말하는 게 중국 사람이 중국에서 한국사람, 한국이 좋다고 말하는 게 훨씬 큰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우리가 우월해서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주는 것과 너희한테 받을 것을 합치면 상승작용 일어날 것이라는 이런 식의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승호 l 정부 투자도 중요하다. 비교해본다면 일본은 중국에 문화 투자가 훨씬 많다. 그 결과 중국 내에서 일본 음악을 듣는 사람이 한국 음악을 듣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 일본은 중국의 대도시, 주요 거점마다 일본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직접 만들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음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한국은 정부적인 차원에서 투자가 미흡하다. Part Ⅳ. 역사6. 중국은 사회과학원을 중심으로 동북공정, 하상주단대공정, 서남/서북 공정 등 여러 공정을 진행시켜오고 있다. 특히 동북공정의 경우 한국과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는데, 이 공정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지연 ㅣ 중국에서는 이 문제를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수많은 변방 국가들에 대한 얘기 정도로 취급한다. 한국에선 고구려사 편입 문제, 문화유산 문제 등과 관련해서 우리 역사를 빼앗겼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런 식으로 고구려사를 편입시키고 하려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적 사료가 많은 국가가 이길 수밖에 없다. 우리도 모르는 ‘몇 년도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했다’는 사료를 갖다 주는 나라에게 어떻게 이길 수 있겠냐. 동북공정은 절대 역사적 차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그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 공고화, 정당화를 위한 것이며 궁극적으로 북한까지 포섭하려는 정치적 입장이 내포되어 있다. 지아링 l 그렇지 않다. 역사를 연구함의 의의는 역사의 새로운 인식과 해석에 있다. 변경역사를 재정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꼭 필요한 연구다. 하지만 이 가운데 중한 양국은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타협을 하여 이런 모순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정에 관련해서 개념 확립이 중요하다. ‘중국’은 민족 의미상의 중국이다. 하나의 정권상의 국가가 아니다. 난 중국과 한국이 역사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 문제를 대했으면 한다.원지아 l 그렇다. 역사 연구는 역사연구로서 봐야한다. 양국이 모두 역사를 중시하는 태도를 기본 관점으로 삼고 이 문제를 보아야 할 것이다. 양국 국민들 모두 이 문제를 애국심이나 민족주의에 치우쳐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주목했으면 좋겠다. 이번 공정으로 실제 역사를 세계에 알렸으면 하고 양국 간에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내 생각엔 진상을 앞에 두면 양국 모두 공동의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Finale7. 한국(중국)을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과 중국은 어떠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지연 l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나 매우 흥미로운 나라이며, 계속해서 우리가 옆에 두고 살 나라다. 이 나라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중국어를 배우는 등 소위 ‘중국 붐’이 일어났다. 하지만 왜 중국을 알아야 되는지 뭘 알고 싶은 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고 단순히 부상할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승호 l 매스컴에서조차 중국의 추상적 단면을 쪼개서 보여줘 중국을 표면적으로만 알게 한다. 중일, 중미 관계에서 중국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행동 패턴들 분석이 필요하다. 지연 l 그렇다. 중국은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고 어떻게 양보할 것인지 전부 이미 파악하고 협상에 참여한다. 우리가 불리할 수밖에. 그들은 한국을 볼 때 한중관계만 보는 게 아니라 미국, 일본과 어떻게 협상했는지 다 공부하고 있다. 이런 면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한다.지아링 ㅣ 중국인을 너무 약삭빠르게 보는 것 같다. (웃음) 한국은 중국고대문화와 전통을 전승하면서도 대한민족의 특색 있는 문화를 겸비한 우방이라고 생각한다. 중한 양국은 경제, 정치,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를 증진시켜 상호간 윈윈(WIN-WIN) 전략을 짜야 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원지아 l 한국은 아주 부러운 국가다. 아시아의 4대 작은 용 아닌가.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시작해서 첨단 공업, 즉 IT 산업의 강대국으로 변해왔고 수십 년 만에 선진국으로 발전했다. 한국과의 관계는 이전부터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관계를 좋게 유지한다면 양국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리우 l 한국은 중국의 우호적인 이웃나라다. 중한 양국은 발전할만한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현재의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다와 l 과거 우리나라는 중국의 내번에 위치한 나라로서 직접적인 속국은 아니었지만 문화적, 정치적 영향을 깊숙이 받으며 거의 통치를 받는 나라의 위치로 지내온 역사가 있다. 그러한 역사를 통해 중국인들은 당시와 동일한 관점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 아니다. 이제는 서로 동등한 관계를 통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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