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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각되었다 아뿔싸.영국 경찰은 대서양 위를 유유히 통과하여 꿈과 기회의 땅에 사뿐하게 안착하려던 여객기 테러 용의자들을 대거 체포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번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는 음모론이 솔솔.그리고 여기, 현존하는 그 어떤 음모론보다도 강력하고 놀라우며 두려운 음모론- 9/11 미국정부 배후설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루스 체인지’ 가 인기검색어로 등극하고 있다.

발각되었다 아뿔싸?

영국 경찰은 대서양 위를 유유히 통과하여 꿈과 기회의 땅에 사뿐하게 안착하려던 여객기 테러 용의자들을 대거 체포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번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는 음모론이 솔솔. 그리고 여기, 현존하는 그 어떤 음모론보다도 강력하고 놀라우며 두려운 음모론- 9/11 미국정부 배후설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루스 체인지’ 가 인기검색어로 등극하고 있다. 억 하고 놀라면 탁 하고 검색어에서 사라질지 모르니 궁금증은 일찍 풀도록 하자. 굴지의 포털 네이버가 인기검색어 조작 음모론에 빠졌다. 그렇다, 난세는 영웅을 만든다- 그리고 난세는 음모론도 만든다. 강행하였다 결국! 고이즈미는 8월 15일에 신사참배를 단행함으로써 중국과 한국, 북한이 오랜만에 훈훈하게 한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훈훈한 성토의 바람이 몰아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고이즈미의 잿빛 웨이브는 여전히 곱슬곱슬. 잠시 잊혀졌던 동해바다의 외로운 섬은 한일의 신경전으로 더더욱 외로워져만 가고…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대북 제재를 강화해간다! 북한이 탄생시킨 불후의 명작 대포동 미사일은 공중에서 분해되었지만 주변국의 압박과 의심은 날이 갈수록 거세어지는데.. 그 와중에 한국에서 터진 물난리와 도박공화국 파문,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 서바이벌 리얼리티 드라마 그 여름의 동아시아 – 채널 고정 부탁드립니다.시작되었다 마침내! 57년만에 친일파 재산 환수 작업이 시작되어 친일파 400명의 후손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재산 조사에 들어갔다. 고 이완용, 송병준 씨는 지하에서 낯뜨거우실까? 그들의 계보를 잇는 新친일파가 네티즌 사이에서 뜨고 있다. ‘창녀론’ 을 펼치며 화려한 입담으로 네티즌 수천명을 고소하는 희대의 사태를 초래했던 김완섭씨와 ‘강제 동원한 종군 위안부는 없다’등의 발언으로 일본에서 양심적 한국 지식인으로 평가받는 오선화씨. 양심이란 단어를 아무 곳에나 쓰면 민심이 노합니다. 그나저나 노무현 대통령은 오선화가 저러고 있을 때 뭐했나! 남은 임기동안 개혁보다 유지에 신경을 쓰겠다는 노대통령의 이마엔 보톡스도 소용이 없나보다. 발효되었다 드디어! 물론 발효식품은 알맞게 익을 때 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요즘은 가끔 불특정 다수의 인간 여성을 지칭하기도 하는 전통음식, 그래서 함부로 입에 담기 두려운 된장도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들큰한 장맛을 만들어가는 법. 하지만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정이 발효되기까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고통의 단말마를 내지르며 사라져 갔을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하지만 전쟁은 언제나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던져주고 냉큼 도망가 버리고 만다. 세상의 모든 “무기여 잘있거라“ 이제는 정말로 안녕을 고하면 안될까요. 안됩니까. 안되는 게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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