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1photo2 “性, 섹슈얼리티”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입에 담기 민망한 그 무엇, 이라는 막연한 느낌? 섹시한 젊은 배우들? 아니면 언젠가 몰래 봤던 포르노그라피의 한 장면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혹시 떠올린 ‘성’의 이미지들이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젊은 ‘性人’의 그것만은 아닌가요? 청소년이 ‘성을 가진다’, 노인이 ‘성을 가진다’는 상상을 하는 건 일견 부자연스러운 일처럼 느껴집니다.80호 섹슈얼리티 특징에서는 그간 ‘性人’의 범주에서 제외된다는 이유만으로 생각조차 되어지지 못했던 청소년과 노인의 性을 다루고 있습니다. 섹슈얼리티, 그 넓고 깊은 이야기의 바다에서 ‘연령’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들여다 본 이야기. ‘너무 어리거나 혹은 너무 늙었거나’ 첫번째 꼭지에서는 아동을 포함한 청소년의 섹슈얼리티가 과연 보호와 교육의 대상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고, 두번째 꼭지에서는 노인의 섹슈얼리티 그 자체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를 짚어내고 있습니다. 세번째 꼭지에서는 노인의 성을 다룬 연극 ‘해빙’ 의 기획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그럼 이제 같이 그들의 섹슈얼리티에 귀를 한번 기울여 볼까요. 안녕, 섹슈얼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