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술관 8/10~9/29[전시] MoA Picks : 매체의 기억-‘후기-‘ 증후군2. 두레문예관 [연극] 9/13~14 수의대 연극반 가을정기공연 늦은 3시, 7시[연극] 9/18~20 국어국문학과 연극반 정기공연 늦은 4시, 7시(첫 날은 7시만)공연 Preview 국어국문학과 연극반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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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20일 3일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연극반 3회 정기공연으로 가 상연된다. ‘옹고집전’을 모티프로 가져오고 남북의 분단상황을 배경으로 삼은 는 무거운 주제를 무척 떠들썩하고 즐거운 희극으로 잘 풀어낸 작품이다. 평범한 시민인 자린고비 김치국씨가 북한 동포 돕기 운동에 18억을 쾌척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떠올라 TV 스타가 되었다가 곧이어 간첩 사건에 휘말려 각종 소동을 겪게 된다는 재기발랄한 상황 설정, 진지하게 웃겨 주는 배우들의 연기 대결, 국문과의 연극답게 구성지게 펼쳐지는 각 지방의 방언들, 다양한 음악과 영상의 사용 등 갖가지 희극적인 요소들이 무대와 객석을 왁자지껄하게 채워 줄 것이다. 극의 진행 과정에서 분수령의 역할을 하는 반전과 그에 뒤이은 포복절도할 상황들 역시 관람의 포인트. 비록 극의 대부분이 환장한 채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김치국씨의 모습으로 채워져 있는 희극이지만, 는 무거운 소재에 걸맞게 결코 단 한 순간 웃고 버리는 가벼운 희극은 아니다. 김치국씨를 우스꽝스럽게 환장하도록 만드는 미디어의 특종 만들기, 정부 당국의 간첩 만들기,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인 우리의 분단 상황 – 는 이러한 진지한 화제들을 웃음 속에서 성찰할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3. 문화관 [클래식] 9/5 신포니에타 늦은 7시 30분 [클래식] 9/7 스누포 31회 정기공연[라틴댄스] 9/17 피에스타 늦은 6시[무용] 9/19 서울대무용부 24회 정기공연 늦은 6시[클래식] 9/7 약대 클래식 기타 동아리 ‘줄벗’ 늦은 5시 30분[밴드] 9/20 ‘퓨즈’ 23회 정기공연 늦은 6시[피아노] 9/28 스누피아 ‘the 3rd letter’ 늦은 6시 공연 Preview 약대 클래식 기타동아리 ‘줄벗’ 29회 정기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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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의 열기가 차츰 식어가는 요즘, 무더위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기타를 연주해 줄 이들이 있다. 약대 클래식 기타동아리 ‘줄벗’, 이들이 9월 7일에서 제2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37명의 ‘줄벗인’들이 방학내내 연습한 16곡을 연주하는 이번 연주회는 문화관 중강당에서 진행된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애니메이션 삽입곡들과 함께 스페인풍의 음악, 기타로 연주하는 피아노곡 등은 클래식 기타만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다. 특히 공연 마지막을 장식할 합주 연주에서는 27대의 기타가 발산하는 웅장함과 하모니의 호흡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줄벗’은 이번 공연을 위해 방학을 반납하고 무더위 속에서 피땀어린 연습을 했다. 전지훈련과 수많은 예행연주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연주실력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다. 기타와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을 가진 ‘줄벗’, 그들과 함께 기타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4. 학관 라운지 [밴드] 9/6 사범대학 밴드 파문 12회 정기공연 늦은 6시 30분[연극] 9/10~11 인문대 외국어 연극제 불어불문학과 공연 늦은 4시, 7시[연극] 9/13~14 농생대 연극동아리 향록연극회 13일 늦은 7시 반, 14일 2시, 5시, 7시 반 [연극] 9/20~21 인문대 외국어 연극제 중어중문학과 공연 늦은 4시, 7시[댄스] 9/27 법대 사회대 연합 댄스동아리 GoAheaD 가을 정기공연 늦은 7시 [밴드] 9/28 샌드페블즈 35代 가을공연 늦은 6시 30분공연 Preview 제 11회 서울대학교 인문대 외국어 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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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관심은 있지만, 귀차니즘으로 차마 대학로까지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는 관악인들이 주목할 공연이 있다. 올 9월 학내 도처에서 열리는 ‘인문대 외국어 연극제’는 캠퍼스 내에서 양질의 연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인문대 외국어 연극제’는 인문대학 내 어문계열 6개 학과(노어노문학과, 독어독문학과, 서어서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꾸리는 연극 축제이다. 인문학 및 대학 문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학부제로 인한 각 과와 학생들 간의 괴리감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가 제법 당당하다. 이들을 서툰 ‘아마추어’로 규정할 수는 없다. 실제로 어문계열 6개 학과 중에서 노어노문학과, 불어불문학과, 그리고 영어영문학과가 각각 ‘에르떼수스’, ‘레쥐스트’, ‘번데기’라는 이름의 학과 내 극회를 운영할 만큼 연극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혹독한 스트레칭과 발성연습은 기본이다. 대학로의 많은 소극장들이 문을 닫는 요즘, 상업적 목적에 앞서 순수한 열정으로 승부하는 연극을 학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인가. 올 가을, 깊어가는 정취와 함께 멋진 연극 한 편 즐기기를 ‘거침없이’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