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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S-card, 그가 남긴 사인(Sign)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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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S-card, 그가 남긴 사인(Sign)은?

부검 소견-영양실조 및 열악한 주거 시설 : S-card는 체크카드로는 물론 신용카드로도 기능하는 팔방미인이었다.하지만 교보, 영풍, Yes24 3곳에서의 2000원 할인은 3만원이상 결제시, 월 1회, 연 6회에 한정돼 있다.시사 영어사 2000원 할인 또한 마찬가지였다.이밖에 ‘다양한 할인 혜택 서비스’라고 광고하던 내용은 실제로 서울대 학생들에게 유용하지 않은 것들이 대다수였다.

부검 소견-영양실조 및 열악한 주거 시설 : S-card는 체크카드로는 물론 신용카드로도 기능하는 팔방미인이었다. 하지만 교보, 영풍, Yes24 3곳에서의 2000원 할인은 3만원이상 결제시, 월 1회, 연 6회에 한정돼 있다. 시사 영어사 2000원 할인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밖에 ‘다양한 할인 혜택 서비스’라고 광고하던 내용은 실제로 서울대 학생들에게 유용하지 않은 것들이 대다수였다. 이처럼 영양가 없는 먹을거리를 섭취한 S-card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렸다. 영양실조를 앓던 그가 죽은 뒤에서야 발견된 것은 아무도 그의 집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집을 찾아가보니 그곳은 폐가와 다름없었고 이웃으로부터 소외된 상태였다. 관리인이 집을 방치한지는 꽤 오래된 듯싶었다. Q&A, 공지사항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로 두 글만 덩그러니 게시해두고 있었다. 그 게시물의 조회수는 각각 164, 17에 불과해 그의 집을 찾아오는 이의 수가 극히 적었음을 알 수 있었다.-기능 장애 : S-card가 자랑하는 기능으로 알려진 강의실 예약, S-zone 가맹점 할인은 실제로는 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의실 예약 기능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S-zone 가맹점 할인 또한 ‘시행 예정’이라는 붕대로 감싸여 있어 알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S-zone 가맹점을 공개하기로 약속한 정보화 포털 사이트는 S-card를 배신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우울증 :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울대 학생들 중 적지 않은 수가 S-card를 외면하는 추세다. 2008년도 이전 학생증을 사용하던 학생들은 재발급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S-card를 새로 발급받아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8000원이나 하는 재발급 비용도 부담이다. 모바일 열람증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S-card를 지갑 속에 넣고만 다니는 경우나 잃어버려도 재발급을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는 한다. S-card를 갖고 있지 않아도, 건물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S-card는 이와 같이 자신의 존재가 번번이 무시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결론-사망 원인은 위 3가지 요인으로 인한 합병증, 사망의 종류는 자연사임이 밝혀졌다. 비록 그의 죽음을 타살로 보기 어렵지만 S-card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서울대학교 측에 책임의 화살이 돌아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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