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들고, 즐기는 ‘붕가붕가레코드’

작년 11월과 12월, 8번에 걸쳐 철조망과 문화인큐베이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를 기억하는가.그 열기는 200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월 17일(목), 홍대클럽 ‘빵’에서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 있었다.그것은 붕가붕가레코드의 설립 기념행사 겸 첫 음반 발매 축하, 홍보 공연이었다.총 4팀이 무대에 올랐던 이 공연은 쌀쌀한 날씨와 음반, 공연시장의 불황으로 꽁꽁 얼어붙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단번에 녹여버렸다.

작년 11월과 12월, 8번에 걸쳐 철조망과 문화인큐베이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를 기억하는가? 그 열기는 200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17일(목), 홍대클럽 ‘빵’에서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 있었다. 그것은 붕가붕가레코드의 설립 기념행사 겸 첫 음반 발매 축하, 홍보 공연이었다. 총 4팀이 무대에 올랐던 이 공연은 쌀쌀한 날씨와 음반, 공연시장의 불황으로 꽁꽁 얼어붙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단번에 녹여버렸다. 붕가붕가레코드는 ‘창작물의 교류와 소통’이라는 취지아래 2002년부터 매년 발매되고 있는 뺀짠으로부터 출발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대표 고건혁씨는 “뺀짠은 프로젝트성과 창작곡 모음 음반이라는 특성상 일관성과 질적인 면에서 미흡했다. 이러한 뺀짠의 한계점을 보완해 붕가붕가레코드는 좀더 즐기고 싶은 음악을 선별하여, 집중도 있는 음반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뺀짠 작업 또한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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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힘으로 사랑하자! 혼자 힘으로 살아남자!’를 모토로 설립된 붕가붕가레코드는 ‘무예산에 가까운 저예산과 자가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창작자와 수용자를 겸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스스로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이다. 또한 동아리도 음반회사도 아닌, 그 비중이 유동적으로 조정 가능한 실험적인 시도라고도 볼 수 있다. 현재 첫 번째 앨범인 ‘관악청년포크협의회’ 1집이 발매되었다. 이것은 붕가붕가레코드 공식홈페이지(www.bgbg.co.kr)를 통해 인터넷 구매가 가능하며, 곧 시중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붕가붕가레코드의 학내·외 활동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붕가붕가레코드는 학내 문화 행사뿐만 아니라 학외 클럽 공연과 타 대학과의 연계에 대해서도 계획 중이며, 앨범제작과 게릴라 공연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만든 최초 음반 회사인 붕가붕가레코드의 활동이 관악의 밴드 문화, 더 나아가 대중문화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그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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