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철학으로 정치 공방 극복할 것”

창조한국당이 문국현 후보 개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처음 출마선언을 했을 때 나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았지만,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현재(인터뷰 당시) 8% 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창조한국당의 정강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높아진다면, 나의 지지율이 지금까지 올라왔듯이 당 지지율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젊은층은 대기업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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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이 문국현 후보 개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 출마선언을 했을 때 나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았지만,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현재(인터뷰 당시) 8% 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창조한국당의 정강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높아진다면, 나의 지지율이 지금까지 올라왔듯이 당 지지율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젊은층은 대기업을 선호한다. 문 후보의 중소기업 진흥정책이 청년실업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나.현재의 중소기업의 열악한 현실을 그대로 두고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에 지원하라는 것이 아니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임금과 직업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가고 싶은 중소기업을 만들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기존 방식인 대기업 중심의 성장은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일부 특권층을 위한 경제성장이 될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성장만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 경제성장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 대통령’으로서 중소기업 특별지원법을 제정하고 학습, 수출, 금융 등의 특별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두 배로 올리겠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5년 임기동안 현재 대기업의 65%수준에서 80%까지 끌어올리며, 유한킴벌리에서의 ‘평생학습체제’를 모델화하여 근로시간을 2,000시간 이하로 단축, 과로체제를 해소할 것이다. 독일, 일본과 같이 중소기업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며, 이것은 곧 세계 경제의 발전방향과도 보조를 맞추는 길이다.국립대 공동학위제 정책에 국립대 간의 수준차이 등 현실적인 문제는 없는지 궁금하다.국립대 공동학위제는 서울대를 포함해 국립대학 간 또는 단과대 간 자율협약을 통해 유도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학간 협력도 강화되고, 대학 사회의 서열주의도 완화될 것이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국립대학교 전반의 교육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통해서 세계 최고의 대학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이런 의도를 이해한다면 많은 대학들이 협조할 것이다. 국립대 공동학위제는 최근 제기되는 대학의 자율성 확대론과는 상반되는 듯하다.공동학위제의 전제조건이 바로 지역균등할당제이다. 외국 유수의 대학들은 할당제를 비롯해 학교성적, 사회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리더십 등 다양한 평가기준에 의해서 입학생을 모집한다. 지역균등할당제 또한 지역, 성별, 계층 등 다양한 비율의 할당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선발에 있어서 각 대학의 자율성을 오히려 확대하여 우수학생을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등록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이미 참여정부에서 발표한 등록금 후불제를 포함하여 학자금 대출 이자율(현행 6.6% 수준)을 일본 수준인 3% 이하로 낮추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해선 장학금 제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어떤 경우에도 가정형편을 이유로 교육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교육의 기회 균등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문국현 후보를 ‘대선 때만 잠깐 나온 정치인’으로 보는 식의 우려가 있는 듯하다. 한국 정치계에서 본인의 위치, 역할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가.. 나는 경제인으로도 성공했지만 사회책임경영을 통해 지난 수십 년간 그 어느 정치인보다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온 ‘조용한 혁명가’였다. 반부패투명, 윤리경영운동을 해왔으며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 환경운동에 이르기까지 조용하지만 많은 활동을 해왔다. 이런 조용한 혁명들을 한국 사회를 바꾸는 거대한 동력으로 만들고자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선 승패와 관계없이 60년 동안 이어져온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재창조할 미래 세력을 결집시키는데 남은 생애를 바칠 각오가 돼있다. 앞으로 한 20년 정도 정치인으로서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데 봉사할 생각이다.개인적으로 정치와 경영 중 어느 쪽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나.?두 분야 모두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사람을 중시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사람 중심의 철학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은 정치적 공방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내가 봉사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부족한 나에 대해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이번 대선과 관련하여 서울대생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현명한 서울대생들이 우리나라의 향후 반세기를 좌우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굳게 믿는다.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더라도 ‘과거 세력의 정권복귀냐, 현재 세력의 정권연장이냐, 미래 세력으로의 시대교체이냐’ 라는 역사적 사명이 걸려있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꼭 투표하시기 바란다. 사람이 희망이고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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