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되돌아보는 의미에 대해 고민하던 적이 한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과거와의 단절이 인류의 역사를 밀어왔다고 하지만 그 변화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태동되어 왔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난해 관악에서 일어난 일들을 돌이켜 보는 것은 올해 바로 이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해나갈 새내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01년 관악에서 크기 회자되었던 사건을 꼽아보니 불행히도 즐거운 마음으로 미소를 떠올리게 할만한 사건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비록 표면적으로 갈등과 충돌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앞으로 모두의 밝은 희망이 담겨있다고 믿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올해 02년 02학번 새내기 여러분과 더불어 활기찬 관악의 모습이 그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