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의 태풍이 지나가다

지난해 2월 8일 중앙일간지와 방송사에 대해 국세청의 전면적인 세무조사가 시작됐다.’언론 길들이기냐 아니냐’ 말도 많았던 넉 달 여에 걸친 국세청의 조사결과 23개의 언론사가 1조3500억 원의 탈루혐의가 밝혀졌다.또한 조선·동아·국민·한국·중앙일보사 등 6개 신문사와 관계자들이 검찰에 고발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국민일보 3명의 족벌신문 사주가 한꺼번에 구속됐다.

지난해 2월 8일 중앙일간지와 방송사에 대해 국세청의 전면적인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언론 길들이기냐 아니냐’ 말도 많았던 넉 달 여에 걸친 국세청의 조사결과 23개의 언론사가 1조3500억 원의 탈루혐의가 밝혀졌다. 또한 조선·동아·국민·한국·중앙일보사 등 6개 신문사와 관계자들이 검찰에 고발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국민일보 3명의 족벌신문 사주가 한꺼번에 구속됐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언론 개혁을 외쳤던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을 비롯한 언론개혁 세력은 일부 언론사의 독과점적 지위와 이를 이용한 왜곡편파 보도 등 모든 권력 위에 군림했던 언론권력의 본질을 국민 앞에 밝혀냈다. 언론개혁 새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지분 소유를 제한하는 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문 바로 보기 운동인 안티 조선일보 운동을 하고 있다. 학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여 안티조선일보 서명운동이 있었으며, 조선일보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알리고, 그 해악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운동단위도 생겨났다. 관악 조선일보 반대 모임(이하 조반모)은 조선일보의 친일적 행각을 밝히는 강연회와 유인물배포, 선전전등 다양한 활동했다. 이외에도 각 단위 별로 언론개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언론개혁은 이와 함께 올바른 지식인 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거리도 던져주었다.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한 이문열씨를 비롯해 몇몇 보수적이고 자기이익 영합적인 인사에 대한 찬반논쟁이 이루어지면서 사회에 건전한 비판을 가 할 수 있는 지식인에 대한 고민이 다시 한번 이루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댓글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evious Post

갈때까지 가보자 - 막가는 본부

Next Post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몸부림 - 교육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