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 photo3 photo4사회자ㅣ 각자의 입시전형과 그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 달라.동규ㅣ 수능 잘 보고 내신 잘 받고 면접 봐서 정시로 들어왔다. 정운ㅣ 같은 과에 수시, 정시로 모두 지원했다. 수시 같은 경우는 경시대회 수상 경험이 없으면 불리한 것 같다. 민우ㅣ영어 특기자 전형이라서 텝스 점수랑 내신관리가 필요했다. 전형에 텝스와 내신이 어느 정도 비율로 반영되는지 불확실하여 준비가 많이 힘들었다. 나영ㅣ 지역균형으로 들어왔는데 이 전형이 나한테 유리하단 생각을 했는데 다른 지역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민지ㅣ 비평준화 고교라서 내신이 좋을 수 없었다. 오로지 정시에 올인했다. 정현ㅣ 읍 소재지 고등학교를 나왔다. 학교가 서울대를 못 가는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지역균형선발제 자체가 단 하나의 기회였던 것 같다. 사회자ㅣ 2008 입시안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번 입시안이 사교육을 조장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막을 것이라고 한다. 여러분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 서울대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동규ㅣ 사교육이 없이 들어오긴 힘들지만, 사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조금 받는 아이보다 반드시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민우ㅣ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친구 중에 사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애들도 있는 반면 고액과외를 많이 받은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case by case로는 경향성을 이야기할 수 없고, 현재 서울대 입학생의 사교육 여부 통계가 그 경향성을 증명해준다고 생각한다. 나영ㅣ 사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아예 필요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동규 군 말처럼 그 정도가 성적과 완전히 비례하는 것 같지는 않고, 학교에서 얼마나 자습환경을 잘 만들어주고 교사가 열의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 사교육 필요의 정도가 달라질 것 같다. 사회자ㅣ “원자재가 좋아야 좋은 제품이 나온다”는 정 총장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현재 정 총장은 선발만을 중시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나영ㅣ 어차피 100% 완벽한 입시안은 없으므로 어떤 입시안을 내놓아도 정 총장이 만족하는 인재를 뽑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입시제도 보다는‘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민우ㅣ 1학기동안 17학점 들었는데 만족스럽게 들은 수업이 없다. 강의계획서대로 된 것도 없었고 고등학교 때와는 전혀 다른 수업일 거라고 기대했는데 그렇지도 않았고, 강의도 교수만 바뀔 뿐 강의 패턴도 몇 년 째 변하지 않는 것 같다. 학계 연구 경향의 변화가 가
